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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우주서 반복 폭발 '강력 전파' 포착…외계인 신호인가?
캐나다 천문학 연구팀, 전파망원경 '차임(CHIME)' 통해 확인
기사입력: 2019/01/11 [20:2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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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임 전파망원경         

캐나다 천문학 연구팀, 전파망원경 '차임(CHIME)' 통해 확인


먼 우주 어딘가에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를 강한 전파가 반복적으로 포착돼 외계인의 신호로 해석하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캐나다 천문학 연구팀은 축구장 크기의 강력한 전파망원경인 '차임(CHIME)'을 통해 지난해 8월 3주에 걸쳐 13차례의 빠른 전파 폭발(FRB)을 관측했으며, 이 중 6차례는 같은 곳에서 반복됐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밝혔다. 이 전파가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무려 6차례에 걸쳐 포착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반복적인 FRB'는 약 15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FRB 180814.J0422+73' 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FRB가 1400MHz에서 관측되는 것과 달리 이번에 발견된 반복적인 FRB는 관측 하한선인 400MHz 대역에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FRB는 태양이 1만 년에 걸쳐 방출하는 에너지를 1000분의 1초 만에 쏟아내며 만들어진 전파로 밀리 초(1000만분의 1초) 동안에만 관측된다.     

FRB의 발원지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이 때문에 정확한 실체는 밝혀진 게 없다. 학계에서는 짧은 시간 강한 전파를 내보낸다는 점에서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중성자별이나 초신성들의 충돌에서 발생한다는 설이 있다. 또 일각에서는 우주 외계 지적생명체가 보내는 신호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우주에서 FRB가 관측된 사례는 지금까지 약 60차례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같은 곳에서 반복적으로 관측된 사례는 2012년 11월 단 한 차례밖에 없다.     

당시 '반복적인 FRB'는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을 통해 포착됐다. 추적 결과 당시 반복적인 FRB는 약 30억 광년 떨어진 은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포착된 반복적인 FRB는 축구장 크기의 강력한 전파망원경인 '차임(CHIME)'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1000여개의 안테나로 수집한 전파 신호를 처리하는 차임 망원경의 신호처리 시스템이 FRB를 발견한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포착한 반복적인 FRB는 차임 망원경을 부분 시험 가동하는 단계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현재는 전면 가동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1000건의 FRB를 관측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잉그리드 스테어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 천문학 박사는 “지금까지는 반복된 FRB의 관측이 단 한 차례 밖에 없었다”라면서 “이번에 관측된 반복적인 FRB는 제3, 제4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FRB가 어디에서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지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UBC와 토론토 대학, 페리미터 이론 물리학 연구소 등을 비롯한 5개 기관의 천문학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관측 결과를 네이처에 2건의 논문으로 게재하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233차 미국천문학회 회의에서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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