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불출마 선언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1/14 [20:14]
"취임 초기부터 연임 뜻 없었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불출마 선언

"취임 초기부터 연임 뜻 없었다"

이준혁 기자 | 입력 : 2019/01/14 [20:14]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이 차기 총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보광 스님은 14일 학교 홍보실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제19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취임 초기부터 연임에는 줄곧 뜻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연임을 생각했다면 그동안 소신에 따라 경영하지 못했을 것이고, 연임 욕심을 부리면 학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차기 총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거취 표명이 너무 이르면 대학 행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장은 2015년 5월 동국대 제18대 총장에 선임됐고, 임기는 다음 달 말까지다.    

오는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19대 총장은 이달 30일 총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다음 달 초순께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 학생 모임인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 소속 안드레 전 학생회장은 지난해 11월 13일부터 한 총장의 연임 반대와 총장 직선제 도입을 촉구하며 교내 만해광장에 있는 11m 높이 조명탑에 올라 37일간 고공농성을 한 바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