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저주’ 설교로 공포심 조장, 헌금 종용
분당횃불교회 이재희 목사, 20여가지 혐의로 고소당해‘조상의 저주’ 설교로 공포심 조장, 헌금 종용분당횃불교회피해대책위원회, 바른교회세우기행동연대, 교회개혁 평신도행동연대는 지난 19일 분당횃불교회 이재희 목사 비리 의혹 폭로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2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교인들이 고소장을 통해 밝힌 이재희 목사의 혐의는 배임과 횡령, 사기 등 모두 20여 가지다. 이 가운데 교인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조상의 저주’ 설교로 공포심을 조장해 헌금을 내도록 종용한다는 것이다. CBS노컷뉴스가 분당횃불교회의 전 전도사를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많은 교인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적, 종교적, 정신적인 고통을 감수해왔으며, ‘예언’이나 ‘조상의 저주’ 등 종교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그녀의 거짓말에 속아서 가산을 다 바쳤다”고 한다. 교인들에게 헌금을 강요하기위해 예언자들을 동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이 3명의 예언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고백한 사람은 ““목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해야 너희들의 저주가 풀린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고소당한 이재희 목사는 현재 성남시기독교연합회장이면서 한기총 공동부회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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