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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스님 ‘부단한 정진 당부’ 동안거 해제 법어 발표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2/14 [22:03]
“얼마만큼 화두 챙기고 의심했는지 스스로 돌이켜볼 것"

진제스님 ‘부단한 정진 당부’ 동안거 해제 법어 발표

“얼마만큼 화두 챙기고 의심했는지 스스로 돌이켜볼 것"

이준혁 기자 | 입력 : 2019/02/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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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월 동안 전국 100개 선원 233명 스님 참여, 19일 동안거 해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오는 19일 동안거(冬安居) 해제를 앞두고 부단한 정진을 당부하는 법어를 14일 발표했다.

 

진제 스님은 "해제일에 이른 지금까지 방장실을 찾아와서 대장부의 기개(幾個)를 펼치는 이를 보지 못함은 어인 일인가"라며 "그것은 온갖 분별(分別)과 망상(妄想)과 혼침(昏沈)에 시간을 다 빼앗겨서 화두일념(話頭一念)이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 달간 얼마만큼 마음에 우러나오는 화두를 챙기고 의심했는지 각자가 스스로 돌이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제 스님은 "견성법(見性法·깨달음)은 일념삼매(一念三昧)의 과정이 오지 않으면, ''라는 생각의 분별심이 터럭만큼이라도 남아 있으면 절대 진리의 문을 통과할 수 없다""화두일념이 지속되어 보는 찰나, 듣는 찰나에 화두가 박살이 나고 태산이 무너져야만 진리의 세계와 대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거'란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차년도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씩 전국의 스님들이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가리킨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는 이번 동안거에 전국 100개 선원에서 233명의 스님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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