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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마음훈련원 건립, 원불교 vs 개신교 갈등 고조

편집장 | 기사입력 2013/07/02 [13:40]
원불교 ‘공익사업’, 개신교 ‘특정종교 편향’ 대립

익산마음훈련원 건립, 원불교 vs 개신교 갈등 고조

원불교 ‘공익사업’, 개신교 ‘특정종교 편향’ 대립

편집장 | 입력 : 2013/07/02 [13:40]

 
 
“훈련원은 특정종교의 특혜사업이 아니며 시민·도민을 위한 공익사업이다”
 
“특정 종교 포교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은 절대 허락할 수 없다”
 
 
2015년 완공 예정으로 건설 예정인 전북 익산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지원 방안을 놓고 원불교와 개신교가 양보없는 갈등을 빚고 있다.
 
익산시 웅포면 대붕암리에 건립될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은 2만 8천 700㎡의 부지에 건축 면적 1만 1천 800㎡ 규모. 총 공사비로 252억원이 투입된다.
 
 
 
▲ 2015년 완공 예정으로 건설 예정인 전북 익산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지원 방안을 놓고 원불교와 개신교가 양보없는 갈등을 빚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훈련원은 글로벌 마음치유센터를 지향하고 건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 50%는 국비, 25%는 도비 등 지방비로 충당된다.
 
원불교는 나머지 25%의 예산과 추가되는 건축 부지를 제공한다.
 
익산시의회가 6월말 개최된 임시회에서 훈련원 건립에 필요한 시비 5억원 지원을 부결하자 원불교가 반발하면서 건립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이 외부로 노출되기 시작했다.
 
국제마음훈련원 대책위원회는 "이번 예산 부결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일부 개신교인의 반대"라고 비난하면서 “소수의 개신교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엄중 경고하며 더 이상 지역사회에 폐해를 끼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대해 일부 기독교인은 특정 종교 포교시설에 대한 시의 예산 지원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익산지역 교회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평사회시민모임(공사모)은 "특정 종교 지원은 헌법상 정교 분리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면서 "원불교는 훈련원 건립목적을 원불교 고유의 명상과 선(禪)산업을 수행하는데 있다고 밝힌 만큼 지역관광 활성화 등 예산 지원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익산 국제마음훈련원 대책위원회는 ‘시의 예산 지원 부결에도 불구하고 종교 화합과 공익가치 실현을 목표로 훈련원 건립사업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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