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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문선명 적통(嫡統)’은 7남 형진? 5녀 선진? 3남 현진?
7남 문형진 생추어리 처치 목사, 어머니 한학자 총재 상대 후계자 쟁탈 소송
기사입력: 2019/03/09 [12:2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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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남 문형진 생추어리 처치 목사, 어머니 한학자 총재 상대 후계자 쟁탈 소송

3남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 통일교와 선 긋고 초종교평화운동

5녀 문선진 세계회장, 기존 후계자 형진 제치고 한학자 총재가 2015년 임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문선명 총재 성화 7년째를 맞아 후계자 다툼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한학자 총재가 실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3남 현진, 5년 선진, 7남 형진 씨가 나름대로의 세력과 배경, 재력을 갖추고 있어 문선명 총재의 적통을 누가 이어 가느냐, 아니면 독자적으로 어떻게 각각 정립해 나가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故 문선명 총재로부터 후계자 지명을 받았던 문형진 ‘세계평화통일안식처 교회(생추어리 처치)' 목사가 지난달 어머니 한학자 총재를 상대로  

  

문선명 총재로부터 후계자 지명을 받아 2008년부터 7년간 통일교 세계회장을 맡아왔던 문형진 세계평화통일안식처 교회(생추어리 처치)'목사가 지난달 어머니 한학자 현 통일교 총재를 상대로 미국 뉴욕법원 후계자 쟁탈 소송을 냈다. 적통(嫡統)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법원이 문선명 총재가 문형진 씨를 후계자, 상속자라고 친필 서명한 문서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형진 씨는 현재 한 총재와 통일교 상표권 관련한 소송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문형진 씨는 지난해 통일교 유력 간부였던 강모씨와 아버지 고 문선명 총재를 영혼 결혼시키면서 문 씨와 한학자 총재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보고 있다. ‘세계평화통일안식처 교회(생추어리 처치)'는 어머니인 한학자 총재를 사탄의 핏줄’ ‘음녀라고 일컫는 등 화합할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다.

 

한편 형진씨는 지난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파운드랜드의 세계평화통일안식처 교회(생추어리 처치)'에서 소총을 든 합동결혼식 예배를 올려 논란이 일으키기도 했다.

 

통일교 2대 총재임을 주장하고 있는 그는 2015년 미국에서 생추어리 처치를 세웠다. 이 교회에서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후 통일교의 전통적인 행사인 합동결혼식도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합동결혼식 예배에서도 아버지 어머니의 합동결혼식 방식대로 부부가 주례자로 왕관을 썼다. 여성들은 일제히 하얀 드레스를 입었고, 남성들은 검은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그리고 “'참아버지(True Father·문선명)'의 후계자이자 '두 번째 왕(2nd King)'인 문형진 목사가 주례한다면서 이날 예식 참가 부부들에게 "쇠막대(rod of iron)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쇠막대는 시편 29절과 요한계시록 1915절에 나오는 만국을 다스리는 무기를 의미하는데, 생추어리 교회 측은 이 만국을 다스리는 무기를 총기(AR-15)로 해석한 것이다.

 

이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FFWPU) 미국협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파운드랜드에 있는 세계평화통일안식처(생추어리 교회)’는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설립한 가정연합과 관련이 없다고 밝히는 동시에 우리는 모든 개인의 종교적 자유, 표현의 자유 및 헌법상의 권리를 존중하지만 종교 행사에 무기를 활용하는 데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형진씨는 안타깝게도 그의 아버지, 어머니가 걸어온 박애주의적 진영에서 떨어져나가는 선택을 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2012년 문 총재 성화 이후 공동창시자인 부인 한 총재가 가정연합을 이끌고 있으며 생추어리 교회는 가정연합에 속하지 않은 조직이라고 거듭 강조했었다.

 

총기를 든 결혼식과 관련해서는 4남 국진씨가 운영하는 총기회사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다. 국진 씨는 2010년에는 총기 회사 광고 모델로 아내를 세우기도 해 화제가 됐었다. 한때 통일교를 기업 종교 NGO 등으로 나눠 생존하는 아들들이 관할하려 할 때 7남 형진씨가 종교분야를 관장하고 4남 국진씨는 재단을 맡았으나 한학자 총재 체제로 바뀌었다.

▲ 3남인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은 통일교와 선을 그었으나 아버지 문선명 총재의 평화 정신을 잇고 있다며 적통임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100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2019 One K 콘서트’에서의 축사 모습.    

 

3남인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은 일찌감치 통일교와 선을 그어온 상태다. 교권에서 축출은 되었지만 2007GPF(Global Peace Foundation)를 설립해 지구촌을 누비면서 평화운동을 해왔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념에 기초한 평화의 주인정신(ownership)을 강조한다.

 

그는 통일교인이 아니며 한국의 통일교와도 무관하다. 종교의 틀을 벗어난 평화운동가라고 스스로를 규정했다.(신동아 인터뷰). 초종교운동을 벌이는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하나님 아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을 모토로 삼고 있다. 아버지 문선명 총재의 평화 정신을 잇고 있다며 적통임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은 100주년 3.1절을 맞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2019 One K 콘서트란 대대적인 행사를 벌여 그 위세를 과시했다. 그는 이날 “3.1운동은 홍익인간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민권운동이었다고 의미를 되짚으며, “3.1운동 100년을 맞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국가가 되어야한다며 한반도 통일비전 '코리안 드림'을 강조했다.

▲ 2012년 문선명 총재 사후 실권을 잡은 한학자 총재는 2015년 형진 씨를 면직하고 5년 선진 씨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 회장으로 임명했다.  

 

20129월 문선명 총재 사후 그의 부인인 한학자 총재가 실권을 잡고 통일교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한 동시에 참어머님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한학자 총재의 의지도 주목된다.

 

2015222일 기원절을 통해 자신에 대한 신격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총재는 통일교 후계자로서 적통성을 주장하며 통일교 주요 공직자를 파면한 형진 씨를 면직하고 5년 선진 씨를 세계회장으로 세워 선진 씨로 후계구도가 갖춰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976년생인 문 회장은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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