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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권보고서에 中 “미국 인종 차별 심각” 반격
'국가별 인권보고서' 공개에 ‘미국의 인권 기록과 인권침해 사례' 발표
기사입력: 2019/03/14 [18:5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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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기사건 57천여건, 1% 해당하는 부자가 전체 부의 38.6% 점유

 

미국이 13(현지시간)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공개하며 중국 소수민족의 종교탄압과 인권 문제를 비판하자 중국도 미국의 인종 차별이 심각하다며 정면으로 반격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4일 이런 내용의 '2018년 미국의 인권 기록과 인권침해 사례'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시민의 권리가 짓밟히고 있고 돈에 의한 정치가 횡행하며 빈부 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에서 인종 차별이 심각하고 어린이 안전 우려와 성차별, 이민의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며 1만여자 분량의 글로 비난을 쏟아냈다.

 

이번 보고서는 미 국무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소수민족 박해와 시민 탄압 등 인권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인권침해에서 "중국이 독보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중국은 이번 미국 인권보고서 발표를 통해 "미국이 전 세계 190개국의 인권 상황을 삿대질하고 모욕하면서 정작 자신의 심각한 인권문제는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은 57천여건에 달하며 미국의 1%에 해당하는 부자가 전체 부의 38.6%를 점유해 빈부 격차가 가장 심한 국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프리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을 인터넷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무리한 이민 정책으로 부모와 자녀를 갈라놓는 일까지 저질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인권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비난한 것에 대해 "미국은 인권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고, 이유도 없는 비난을 해왔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인권 보호를 매우 중시한다"면서 "미국은 냉전 사고를 버리고 객관적으로 중국의 인권 발전 상황을 봐야 하며 인권을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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