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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야 한다”는 국민 절반 이하…10대는 28%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3/22 [18:26]
2018 한국의 사회지표, 동거 동의는 56.4%

“결혼해야 한다”는 국민 절반 이하…10대는 28%

2018 한국의 사회지표, 동거 동의는 56.4%

이준혁 기자 | 입력 : 2019/03/22 [18:26]

대한민국 국민 중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지난해 48.1%로 절반에 못 미쳤다. 10년 전 68%였던 것에 비하면 결혼을 바라보는 국민 인식이 크게 바뀐 것이다.

 

결혼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지난해 46.4%, 10년 전인 200827.7%였던 것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불어났다. 특히 미혼자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남성은 36.3%, 여성은 22.4%,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율도 미혼 남성이 54.8%인 반면 미혼 여성은 67.2%로 더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을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약했다. 13~19세는 28.4%에 그쳤고 2033.5% 3036.2% 4041.9% 5055.7% 60세 이상 71.2%였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동거를 바라보는 생각도 크게 변했다. 동거에 동의한다는 비율은 지난 201648%였지만 지난해 56.4%로 절반을 넘겼다. 반대한다는 비율은 52%에서 43.6%로 낮아졌다. 특히 30~40대에서는 동거에 동의한다는 비율이 73~74%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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