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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서 신라 출신 당나라 고승 무상선사 사리탑 발견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4/17 [13:00]
신라 성덕왕의 아들로 선불교를 꽃피우고 티베트에도 선법 알려

中 쓰촨성서 신라 출신 당나라 고승 무상선사 사리탑 발견

신라 성덕왕의 아들로 선불교를 꽃피우고 티베트에도 선법 알려

이준혁 기자 | 입력 : 2019/04/17 [13:00]

 

중국 쓰촨(四川)성 일대에 선불교를 꽃피운 신라 출신 당나라 고승 무상선사(684762)의 사리탑(사진)이 발견됐다.

 

최석환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장(월간 차의 세계발행인)은 중국 쓰촨(四川)성 펑저우(彭州) 단징(丹景)산 금화(金華)사에서 무상선사의 사리탑을 최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무상선사는 정중종(淨衆宗)을 일으킨 인물로 쓰촨성을 무대로 선불교를 꽃피웠으며 티베트에도 선법을 알렸다. 최 회장은 금화사 김두타원(金頭陀園)에 무상선사의 사리탑을 포함해 20여 기의 탑전이 1200년간 보존됐는데 10년 전 펑저우시 정부가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며 김두타원을 허물었다. 그러나 사리함은 별도로 보관됐고, 사리탑도 복구하겠다고 시 정부가 이번에 밝혔다고 전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안사의 난을 맞아 쓰촨성으로 피한 당 현종의 여동생 금화공주가 무상선사의 법력에 감화돼 자신이 머물렀던 행궁을 금화사로 바꿨다고 한다. 무상선사는 김두타, 김화상, 김선사 등으로도 불렸고, 송고승전은 그가 신라 성덕왕의 아들이라고 전한다. 무상선사가 중국 오백나한 중 455번째 조사에 올랐다는 사실을 2001년 밝히기도 했던 최 회장은 무상선사는 차와 선이 하나가 되는 동아시아 차 문화의 비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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