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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조직, 불교계 겨냥 테러도 모의
테러 용의자 차안서 불교 사찰 출입용 여성 의류 발견
기사입력: 2019/05/03 [21:3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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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극단주의에 의한 '부활절 참사'가 발생한 스리랑카에서 불교계를 겨냥한 테러까지 모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리랑카 경찰은 2일 스리랑카 중부 아누라다푸라시의 테러 용의자 차 안에서 흰색 여성용 의류 36벌을 발견했다. 이 의류는 불교 사찰에 들어가는 신자가 주로 입는 옷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범이 신자로 위장한 뒤 불교 사찰로 잠입해 범행을 저지르려 했을 가능성이 포착된 것이다.

 

이런 의류는 지난달 말에도 동부 지역의 테러 용의자 은신처에서 발견됐다. 비슷한 시기에 불교 전통이 깊은 도시 캔디에서는 용의자 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스리랑카 당국은 "이들은 또 다른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불교 사찰이나 학교 등이 대상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의 불교도는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한다. 이어 힌두교도(13%), 무슬림(10%), 기독교(7%) 순이다.

 

스리랑카 정부는 부활절 테러 후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 등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관련 테러 용의자 100여명을 체포한 상태다. 하지만 용의자 수십명 이상은 여전히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독교뿐 아니라 스리랑카의 주류이자 불교도 중심인 싱할라족에게도 적대감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NTJ의 리더 자흐란 하심의 형제인 릴완 하심은 자폭 공격 직전에 남긴 영상물에서 "싱할라족은 우리의 문화를 파괴했다""우리는 그들을 만날 때마다 죽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리랑카 보안당국 관계자는 부활절 공격에 가담하지 않은 테러 용의자들이 또 다른 공격을 추진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일 추가 테러와 관련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돼 오는 주말부터 다시 성당 문을 열려던 스리랑카 천주교 측의 계획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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