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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성추행, 부실조사로 2차 가해"
위드유연대, 면담 녹취 공개하고 유착의혹 제기
기사입력: 2019/05/09 [19:3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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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진각종 최고지도자인 총인 스님의 아들이 진각복지재단 산하시설 여직원들을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2차 피해,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정 수사를 촉구했다.

 

'진각복지재단 성폭력 사건 위드유 연대'(위드유 연대)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을 부실 조사한 서울시 공무원을 징계하고 2차 가해를 한 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 특별감사관들은 성폭력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피해자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 상담하는 등 신분이 노출될 수 있는 부실 조사를 했다""진각복지재단 측에 성폭력 피해자들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각복지재단은 사건을 파악한 이후 피해자 보호 등 적극적 조치와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수개월 간 방관해 피해자들의 심리적 불안을 가중시켰다""재단 측은 피해자를 면담하면서 2차 가해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위드유연대는 진각복지재단 측 인사가 피해자·재단 관계자 등과 면담을 할 때의 발언이라고 주장하면서 '잘생겼으면 고소 했겠느냐', '남이 보면 솔직히 별 거 아니다', '법원가면 더 힘들 것 아니냐. 수치스러운 거거든 따지고 보면' 등의 녹취를 공개했다.

 

위드유연대 등은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진각종 총인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경찰 정보관이 수시 방문했다. 재단 측에서 국회의원을 통해 정보관이 승진하는데 개입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위드유연대는 "피해자들의 2·3차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어야 한다""검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총인 스님 아들 김모(40)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항 상황이다.

 

김씨는 진각복지재단 산하시설 여직원 2명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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