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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가족 부양 ‘전통적 부부역할’, 국민 70% 동의 않는다
보건사회연 설문조사, 나이 적을수록 비율 높아
기사입력: 2019/06/24 [08:2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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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가족을 부양한다는 '남성 부양자 모델'이 사라지는 등 전통적인 부부 역할에 대한 국민 인식이 옅어지고 있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를 보면, 20186257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천명(남자 990, 여자 110)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부부의 성 역할에 대한 인식' 설문 조사에서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라는 의견에 68.8%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3.6%'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고 35.2%'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하는 경우는 31.2%(대체로 동의 21.7%, 전적 동의 9.5%)였다.

 

동의하지 않는 비율은 여자(70.2%)가 남자(67.3%)보다 약 3%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90.1%), 3078.8%), 40(74.3%), 50(60.4%), 60대 이상(49.5%) 등으로 나이가 적을수록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혼인상태에 따라서는 동의하지 않는 비율이 미혼의 경우 86.9%로 매우 높았지만, 기혼(64.8%), 이혼·사별(36.5%)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녀 유무에 따라서도 동의하지 않는 비율 차이가 컸다. 자녀가 없는 응답자(84.5%)는 자녀가 있는 응답자(62.5%)보다 동의하지 않는 비율이 22%포인트나 높았다.

 

소득계층으로는 응답자 수가 32명에 불과한 상층을 제외하면 대체로 소득계층이 높아질수록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늘어났다. 중상층(74.1%)과 하층(52.7%) 간의 차이가 21.4%포인트나 됐다.

 

전통적 성 역할에 대한 태도 변화는 '직장을 가진 여성도 일보다는 가정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에 47.6%만 동의하고, 절반이 넘는 52.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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