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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하더라도 1인 가구는 계속 늘어난다
KB금융 보고서, 절반 이상 “혼자 사는게 편해 1인 생활 지속”
기사입력: 2019/06/24 [08:2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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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혼과 비혼의 확산, 그리고 고령화 현상에 따라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고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2017년 기준, 10명중 한명 꼴인 5621인 가구는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오히려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KB금융은 23일 올해 4월 만 25591인 가구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인 52.7%‘1인 생활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53.6%)라는 이유였다. 특히 결혼 의향이 없는 1인 가구 중 향후 10년 이상 혼자 살 것 같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도 지난해 34.5%에서 올해 38.0%로 증가했다.

 

혼자 사는 것의 장점(복수 응답)으로는 자유로운 생활과 의사 결정’(82.5%)이 단연 1순위로 꼽혔다. ‘혼자만의 여가시간 활용’(73.4%), ‘직장과 학업에 몰입 가능’(14.7%), ‘가족 부양 부담 없음’(13.8%)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1인 가구의 최대 고민은 경제력 유지(47.6%)와 외로움 등 심리적 안정(40.4%)이었다. 특히 남성의 경우 20대만 경제력 유지를 지목했을 뿐 3050대 모두 외로움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다. 여성들은 2050대 모두 경제력 유지가 최대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생활상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남성 절반은 식사 문제를, 여성 43%는 주거환경 수리를 꼽았으며, 이들의 해결방법은 남녀 모두 포털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 지출의 절반은 생활비로 나갔는데, 식비 비중이 가장 컸고 여가와 쇼핑, 가족에게 송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인 가구 절반가량은 대출이 있었으며, 평균 대출액은 6200만 원에 달했다.

 

한편 1인 가구주들은 노후 대비를 위해 월 120만 원 넘는 돈을 저축하거나 투자해야 한다고 보면서도 실제 저축 및 투자액은 70만 원에 그쳤다. 1인 가구 확산으로 저출산 리스크뿐 아니라 은퇴 리스크가 함께 커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은퇴 대비가 부족했다. 연소득 12002400만 원 미만 1인 가구의 경우 필요 저축 금액(106만 원)29%에 불과한 31만 원을 투자 또는 저축하고 있었다. 1인 가구 스스로도 은퇴자금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다’(60.4%), ‘은퇴 후 가족이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것 같지 않다’(55.9%)고 답하며 불안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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