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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챙기는 목사 때문에 15년간 모녀 생이별
"딸 죽었다" 거짓말, 호적 정리중 찾아 상봉
기사입력: 2019/06/25 [19:4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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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만에 상봉한 모녀/사진=익산경찰서    

 

보조금을 챙기려는 목사 농간에 생후 3개월 된 딸과 생이별했던 어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15년 만에 아이를 되찾았다.

 

25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39)씨는 지난 22일 생후 3개월 만에 헤어진 후 중학생이 된 딸을 익산의 한 수용시설에서 만났다.

 

20042월 미혼모이자 2급 지적장애였던 A씨는 혼자서 양육을 할 수 없어 태어난 지 3개월째였던 딸을 목사가 운영하는 보육시설에 맡겼다. 서울로 가서 돈을 벌어 차후 아이를 돌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한 달쯤 지나 안부를 물으려고 연락한 목사는 딸은 몸이 아파서 죽었다. 찾지 말라고 말했다.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A씨는 딸을 가슴에 묻은 채 15년의 세월을 보냈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호적을 정리하던 중 딸이 사망신고가 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A씨는 지난 3월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우선 A씨가 자녀를 맡겼다던 교회 목사의 행적을 수소문한 결과 그가 국가 보조금 횡령에 연루돼 2013년에 구속된 상태였음을 확인했다.

 

목사가 운영하던 보육원 아이들은 인근 보호시설로 전원 옮겨진 상태였고, 경찰은 원생 명단에서 A씨 딸과 동일한 이름을 찾았다. DNA 분석 결과 아이와 A씨의 유전자는 99.99% 일치했다. 경찰은 목사가 국가 보조금을 챙기기 위해 A씨에게 딸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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