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지표 체계 개편 이후 ‘국민 삶의 질’ 개선율 연속 최고치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30 [21:20]
못믿을 통계, 전통적 불량지표 삭제

지표 체계 개편 이후 ‘국민 삶의 질’ 개선율 연속 최고치

못믿을 통계, 전통적 불량지표 삭제

이준혁 기자 | 입력 : 2019/06/30 [21:20]

통계청이 발표하는 국민 삶의 질 지표가 지난 3월에 이어 6월 발표에서도 역대 최대치의 개선율을 기록해 지표 체계 개선에 대한 불신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30일 보도했다.

 

30일 통계청이 국민 삶의 질 지표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6월 기준 삶의 질 지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기 대비 삶의 질 지표는 총 71개 가운데 54개가 개선돼 개선율이 76%로 나타났다.

 

2015년 첫 발표부터 줄곧 50%대에 머물던 삶의 질 지표 개선율이 지난해 지표 체계 개편 이후 연거푸 70%가 넘는 개선율을 기록한 것이다.

 

6월의 악화 지표는 16개로 악화율 22.6%를 기록했고, 전기 대비 보합(동일) 지표는 1(1.4%)였다.

 

71개 지표 가운데 3월 대비 모두 10개 지표가 업데이트됐다. 교육 분야의 유아교육 취원율지표는 지난 3월 발표까지 줄곧 개선을 나타냈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전기 대비 악화를 기록했다.

 

주거 분야 중 지난 3월 발표에서 전기 대비 악화를 기록했던 ‘1인당 주거면적지표와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지표가 이번에 개선으로 바뀌었다.

 

1인당 주거면적 지표는 201731.2에서 지난해 31.7로 늘며 개선세를 나타냈고,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지표는 20175.9%에서 지난해 5.7%로 전기 대비 호전된 기록을 보였다.

 

3월 발표에서 전기 대비해 나아진 자가점유가구비율지표는 이번 발표에서 보합을 보였다.

 

고용·임금 분야에서 월평균 임금근로시간지표는 3월에 이어 개선을 기록했고, 안전 분야의 산재 사망률’, ‘화재사망자수지표는 악화를 기록했다. 여가 분야의 문화여가 지출률’, 주거 분야의 주택임대료비율지표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1개 지표의 업데이트 시점이 개별 지표마다 모두 달라서 당분간 70%대의 삶의 질 지표 개선율이 그대로 지속될 전망이다. 몇 개 지표만으로 큰 흐름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지표 개편 작업을 통해 81개 지표를 71개 지표로 축소했는데, 전통적으로 좋지 않게 나온 지표인 지니계수’, ‘고혈압 유병률’, ‘주거비용’, ‘평생교육 참여율등을 삭제하고, ‘토양환경만족도’, ‘소음만족도등처럼 개선된 지표를 추가했다고 세계일보는 분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