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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만난 손정의 회장 “한국은 첫째, 둘째, 셋째도 AI 집중해야”
청와대서 4차산업혁명·벤처 등 의견교환…문형남 숙대 교수 “AI는 기술이 아니고 비즈니스다”
기사입력: 2019/07/11 [16:3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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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4차산업혁명·벤처 등 의견교환문형남 교수 “AI는 기술 아니고 비즈니스다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인공지능), 둘째도 AI, 셋째도 AI이다.”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투자기업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일본명 마사요시 손) 회장은 74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한민국이 인터넷 강국이지만 지금 AI 시대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 둘 다 늦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과 손 회장이 만난 것은 문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앞둔 2012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손 회장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이 외환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첫째도 브로드밴드, 둘째도 브로드밴드, 셋째도 브로드밴드라며 초고속 인터넷 투자를 제안한 바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월4일 오후 청와대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동북아철도공동체가 동북아에너지공동체로, 그리고 동북아경제공동체로, 다자안보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2 벤처붐 가속화를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한다고 했다이어 손 회장이 AI4차 산업혁명, 5세대(5G) 이동통신에 대해 강연하고 질의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손 회장은 지난 20년간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일본이 1.2, 미국이 1.8배 성장하는 동안 한국은 3.7배나 성장한 것은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과감하고 시의적절한 투자 때문이라며 구체적인 정책과 전략은 다른 사람들이 해도 되지만 대통령은 비전을 갖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AI는 인류 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며 젊은 기업가들은 열정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 투자가 필요하다. 이렇게 투자된 기업은 매출이 늘고, 이는 일자리 창출을 가져오며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며 교육, 정책, 투자, 예산 등에서 AI 분야에 대한 전폭적 육성을 제안했다그러면서 손 회장은 한국이 AI 후발국이나 한 발 한 발 따라잡는 전략보다는 한 번에 따라잡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세계가 한국의 AI에 투자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은 자금력이 있어 스스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혁신벤처창업가들은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손 회장에게 국내 젊은 창업가에 대한 투자와 세계시장 진출 및 AI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I will(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손 회장은 오후 2시쯤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상조 정책실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 등과 만났다.

 

손정의, 일본 수출규제 관련 이재용·구광모에게 조언

4차 산업혁명 혁신 방향 의견 나누고 AI사업 등에 공동투자하기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7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회동해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경제보복 공세에 대해 한국 재계의 대응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 내 성락원에서 재계 총수들과 만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재계 인사들과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 회동에는 이재용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종관 한화큐셀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은 일본 정부가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 제한 조치를 시작한 날 이뤄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인 이재용 부회장이 재일교포 사업가인 손 회장과 회동을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만찬 시작 전에 손 회장은 한·(韓日)관계 개선 가능성, 기업들에 필요한 대비책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 “(기업들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 모른다고 답했지만, 만찬이 끝난 뒤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음을 스스로 밝혔다. 손 회장은 만찬이 끝난 뒤 국내 기업들과의 AI 협업 확대 및 공동투자 여부 등에 대해 그렇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연내 실행 여부에 대해선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 수출 규제 문제 외에 혁신산업, 미래기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손 회장은 글로벌 혁신 투자에 앞장서는 큰 손이다. AI의 중요성을 줄곧 주창해 온 그는 100조원 규모의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를 통해 ARM,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차량공유업체 우버, 그랩, 디디추싱 등에 투자하고 있다. 손 회장은 실제 우리 기업들과 AI 협업을 늘리는가함께 투자를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모두 "그렇다"고 대답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7월4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 내 성락원에 도착, 만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손 회장의 승용차에 함께 탄 채 도착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 초청된 기업인들 역시 SVF가 주목하는 사업영역과 맞닿아 있다. 삼성과 LGAI, 반도체 등에서, 현대차는 모빌리티 사업에서 SVF와의 협업 가능성이 열려있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역시 인터넷과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로 핵심 콘텐츠 및 플랫폼 영역에서 연관된다.

 

재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현안과 관련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였다""손 회장이 우리 기업과 함께 협업하는 AI 사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소프트뱅크의 대() 한국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클라우드 기반 AI접목 미래공장 로드맵 짜겠다"

스마트공장 中企 제조혁신 AI·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3대 신산업육성 전담조직도 가동

 

"중기부가 가장 먼저 만들어야 할 것은 클라우드 기반 AI를 접목한 미래공장 로드맵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7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중기부 내에 AI,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3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조직도 가동한다

 

이날 박 장관은 "중기부는 그동안 개별사업에 집중해 왔던 관행에서 벗어나 중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한국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신()산업국가 기반을 만드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고 로드맵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의 중기(中企)로드맵은 스마트 공장 보급사업을 뛰어넘어, 데이터센터 등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국가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AI 제조혁신을 이루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장관은 "이제는 AI 미래공장을 위해 콘텐츠를 채워나가야 한다"면서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산업 투자에 너무 게을렀고, 그 사이 중국은 자체 AI 슈퍼컴퓨터로 AI 기반의 제조혁신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장관은 "늦었지만 우리가 따라잡을 수 있는 게 AI와 클라우드의 접목"이라며 "중소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저장에 많은 비용이 드는 시대가 오는 만큼, 국가가 중소기업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월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클라우드 기반 AI(인공지능) 제조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중기부는 AI,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3대 중점 육성산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조직의 팀장도 내정한 상태다. 박 장관은 "중기부는 클라우드 기반 AI 제조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저장을 다국적 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데이터라는 미래권력을 모두 내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 장관은 "이제는 우리가 '데이터 주권론'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우리의 모든 정보를 아마존, 구글 등에 저장해놓으면 데이터가 어느 한곳에 종속되게 되고 그것이 곧 데이터의 미래권력이 된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네이버 등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기업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투자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박 장관은 최근의 한일 무역분쟁 국면 속에서 중기부가 할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무역분쟁 주무부처는 아니지만, 부품소재 독립을 선언할 수 있는 곳은 중소기업, 뿌리산업, 중기 근로자들"이라며 "부품소재 독립선언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현재 한일 무역분쟁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중기부에서도 100대 수출 품목 등에 대한 대응책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 배정되는 부품소재 부문 R&D(연구개발) 예산을 중기부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회의원 4선 출신인 박 장관은 지난 48일 중기부의 두번째 장관으로 취임했다. 국회의원 시절 '재벌 저격수'로 불릴 정도로 대기업 주도의 경제성장 전략을 강도높게 비판해 온 만큼, 우리 경제정책을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문형남 숙대 교수 인공지능(AI)은 기술이 아니고 비즈니스다

 

알파고 기사(棋士)’가 이미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은 지 오래이고 2014년 로스앤젤레스(LA) 지진이 일어났을 때 인간보다 먼저 신속하게 기사(記事)를 쓴 것이 인공지능(AI) 기자이며 왓슨의 암진단이 인간 의사 보다 더 정확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AI 변호사, AI 회계사, AI 기자, AI 의사, AI 기사(技士), AI 교사. 도대체 AI는 어디까지 그 능력이 확대될 것인가. 최근에는 AI 마케터(marketer)까지 등장했다.

 

이런 AI가 이제는 마케팅에서도 그 효율성을 인정받으며 인간 마케터의 능력을 뛰어넘으려 하고 있다. AI 마케터는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가? AI 마케팅은 고객 데이터와 AI 개념(machine learning: 기계학습. AI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을 활용해 고객의 미래 구매행동을 예측하고 고객행태 패턴을 리드(read)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과 고객의 빅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시장과 타깃 고객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덧붙이자면 마케팅 믹스의 기본인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를 데이터 과학(AI)을 통해 정확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어 시장이 공급자 위주(supply chain)에서 소비자 위주(demand chain)로 전환되면서 4C(customer, cost, convenience, communication) 고객의 요구나 새로운 상품에 대한 기대치 예측, 매출을 늘리고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는 방편,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편 등을 빅데이터를 통해 정확하게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 AI 마케터의 역할이다.

▲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AI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AI 마케팅은 자율신경계와 똑같다. 심장, 호흡기관처럼 서로 연결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마케팅도 이런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 긴밀하게 연관되고 각각의 마케팅적 요소가 무의식적으로 자율 반응(automatic response)을 하도록 하는 것이 AI 마케터다. AMA(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미국마케팅협회)IBM 왓슨에서 파생된 이퀄스 3의 루시와 협력해 AMA가 지난 80년 동안 진행해온 모든 연구를 활용하기 위한 수단, 즉 회원들이 기본적인 마케팅 전략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다

 

국내기업, AI를 핵심전략으로 도입한 곳은 9%에 불과해  

 

세계적인 시장조사 및 컨설팅기업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19 CIO 서베이에 의하면, 전세계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4년 동안 AI를 도입한 기업의 수는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AI를 활용하고 있지만, 극심한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음이 드러났다.

 

가트너는 “4년 전인 2015년에는 AI 구현이 흔치 않았으며, AI를 도입했거나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10%에 불과했지만, 2019년 설문조사에서는 그 수가 37%로 크게 늘었다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최고정보관리책임자: 조직의 경영과 전략적 관점에서 정보기술 및 정보시스템을 총괄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들은 경쟁업체들이 AI를 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점을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와 글로벌시장조사기업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조사한 ·(亞太)지역 및 한국 시장에서 AI 기대효과 및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AI 도입 단계를 4단계로 구분해서 보면, AI를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서 도입한 조직은 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적 측면에서 실험(experiment) 수준의 AI를 도입했다는 응답은 19%였다. 시장이 보다 성숙하길 기다리고 있다는 응답이 47%였다. 그밖에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았고, 도입할 생각도 없는 응답은 25%였다.

 

우리나라에서의 AI 도입 기업은 실험 수준까지 포함하면 28%이지만, 핵심 전략으로서 도입한 기업은 9%에 불과하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이 AI 도입과 AI 교육에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한국 기업과 정부는 AI 도입과 AI교육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우리 정부는 AI 기술개발과 AI 교육에 나름대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미··(美中日) 등과 비교하면 많이 뒤지는 게 사실이다

 

AI는 기술보다 비즈니스가 중요하다 

 

AI에 대한 투자는 기술개발 못지않게 사업화가 중요한데, 한국 정부의 AI에 대한 투자는 기술개발에 치우쳐 있고 AI 기술의 사업화와 기업들의 AI 도입 지원에는 관심이 적다. AI는 여러 업종에 다양한 형태로 도입될 수 있는데, 우리 정부는 제조업 부문의 AI 도입은 스마트 공장에만 치우쳐 한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AI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여러 산업에 적용되고 사업화될 수 있도룩 지원해야 하며, AI 교육도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AI융합비즈니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AI는 기술 못지않게 비즈니스가 중요하고, AI가 산업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기업인들과 정책 당국자들이 명심해야 한다. 필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 등 금융회사들 중에 AI 챗봇 서비스(AI 챗봇으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도입한 회사는 현재 20여개에 이른다.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물류, 쇼핑몰, 공공기관 등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이 도입한 AI 챗봇 서비스의 성능을 비교·평가해 볼 필요도 있다

 

AI가 비즈니스의 미래를 바꾼다 

 

AI 기술은 매우 광범위하게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데, AI 관련 세미나 등에 가보면 매우 한정적으로 머신 러닝과 딥 러닝(deep learning·심화학습) 등에 치우쳐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AI 전문가들과 기업인 및 정책 담당자들은 AI 적용과 AI 교육에 대해 시야를 넓혀서 AI를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 할 것이다. 세계적인 AI 경쟁에서의 성패가 산업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다. 부족한 인력 수급을 위해 AI관련 교육도 매우 중요하며, AI 전문인력 양성의 방향도 수정해야 한다. 정부는 AI 기술개발 지원 정책들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AI 도입 전략을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며, 개인들도 AI에 대해 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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