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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K푸드에 푹 빠지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음식으로 이어져…문화콘텐츠 인기도 韓食 가장 높아
기사입력: 2019/07/18 [21:0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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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음식으로 이어져문화콘텐츠 인기도 韓食 가장 높아  

 

K푸드(Korean Food)는 전통 한식(韓食)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즐겨먹는 한국 식품인 초코파이, , 라면과 같은 것을 가리키는 단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에게 K푸드란 비빔밥, 불고기, 삼계탕과 같은 전통적인 음식들을 의미했다. 최근에는 분식, 간식 등 한국에서 만든 모든 음식이 K푸드의 범주에 속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힘이 컸다. SNS에서 ‘Korean Fire Food Challenge’라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K푸드 열풍을 일으켰다. 전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7180조원이다. 이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3배가 넘는 규모로 엄청나게 큰 시장이다. 국내식품업계도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K푸드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은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쑥쑥

농심 신라면 스위스·몽골 등에서 시장 1불닭볶음면·비비고 만두·양반김도 각광

 

국내외에서 연간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농심 신()라면은 식품업계의 반도체로 불린다. 신라면은 유럽의 지붕인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 지구 최남단 칠레 푼타 아레나스를 비롯해 네팔, 동티모르, 캄보디아 등 세계 곳곳에서 팔리고 있다. 특히 몽골의 라면 시장에서 농심은 5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7년부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팔도 도시락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다. 지난 30년간 해외에서 44억개가 판매돼 국내 판매량(6억개)보다 7배 이상 더 많다. ‘K푸드로 불리는 한국 식품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1990년대만 해도 국내 매출을 일부 보조하는 데 그쳤던 해외 사업은 최근 부진한 내수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터전이 됐다. 급기야 해외 매출이 국내와 맞먹거나 오히려 커지는 기업까지 출현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 2018년 해외 23억개 판매  

 

7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2018년 해외시장에서 초코파이 23억개를 판매해 4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890억원), 베트남(920억원), 러시아(510억원)에서 판매가 두드러졌다. 중국과 베트남 판매는 2018년 국내(830억원) 판매를 뛰어넘었다. 베트남에선 초코파이가 제사상에도 오를 만큼 인기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20121억원에 미치지 못했던 수출액이 매년 세 자릿수씩 성장하며 2017년부터는 내수 판매를 앞질렀다. 일본, 독일, 뉴질랜드 등 3개국으로 수출되던 불닭볶음면은 현재 76개국에서 판매되며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모토(motto)로 토종 먹거리를 갖고 세계 시장에 승부를 거는 기업도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통합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에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중국 링링을 제치고 만두 판매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대상은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브랜드와 종가집 김치 등을 미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동원F&B와 대상은 김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동원F&B1989년부터 양반김제품을 일본 등 20여개국에, 대상은 중국과 미국 등 23개국에 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식 홍보대사망치, 세계인을 사로잡은 인기비결은

 

유튜버 망치(이하 망치)가 비공식 한식 홍보대사로서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한식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 12년 동안 구독자 350만 명을 만들며 전세계인들의 한식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에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망치채널에 대한 인기 비결이 주목된다.

 

먼저 망치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배경에는 자녀들의 제안이 있었다. 망치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요리사가 아니다. 캐나다에 이민 간 뒤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온라인 게임에 빠졌다. 게임만 하는 어머니를 걱정한 자녀들은 솜씨가 좋으니 요리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려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그렇게 200749일 유튜브에 한식 콘텐츠망치 채널이 개설됐다.

 

12년이 지난 지금, 게시하는 영상마다 외국인들은 댓글을 통해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SNS 상에서는 세계인들이 망치의 요리법을 따라 했다는 게시글이 넘쳐난다. 특히, 그의 요리책은 아마존닷컴 에디터에 의해 ‘2015년 최고의 책중 하나로 선정되는가 하면 뉴욕타임스(NYT) 등 유력 언론사들 역시 이미 그를 조명했다.

 

망치 채널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귀여운 영어가 있었다. 채널 속에서 그는 특유의 한국 억양을 가미한 영어로 직접 레시피를 설명한다. 자막으로 접하는 딱딱한 한식 레시피 보다 그의 친근한 말투가 세계인에게 호감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의 경우에는 대체 식품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한국인들도 만들기 부담스러워 하는 김치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망치의 친절함도 엿볼 수 있다. 그의 영어스피킹과 친절한 설명이 세계인들로 하여금 한식을 더욱 쉽게 느끼게 만든 모양새다.

▲ 망치 유튜브 캡처    

 

외국인들에게 ‘생경한요리 종목을 소개한다는 것도 인기에 큰 몫을 차지한다. 망치는 어느 요리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된장레시피를 선사한다. 콩 씻는 법부터 메주를 쑤는된장 프로젝트에서 진정한 한식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막걸리 레시피 등 본토한식부터 퓨전 한식인 양념치킨 등 다채로움을 선물한다. 또 요리를 만들다가 자신의 유년시절의 소소한 추억을 곁들여 시청자들을 더욱 주목시키기도 한다.

 

망치는 현재 세계적인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홍보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망치의 행보는 유튜브의 좋은 예가 무엇인지 시사하며, 네티즌들은 비공식 한식 홍보대사인 그에게 진정한 애국자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더 맵게 해주세요"글로벌 입맛 사로잡은 'K푸드'

訪韓결심 사유 한식에 호감많아발효음식 선호 높아져 덩달아 주목  

 

인기 한국 드라마를 넷플릭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K팝의 인기가 치솟는 요즘, 한류(韓流) 열풍에 힘입어 한식의 인기도 고공 상승 중이다.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들을 대해 보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다 보니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는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컨대 철 지난 한국 드라마부터 한국 예능까지 섭렵한다는 아일랜드인 S(26·학생)씨는 드라마나 예능에서 연예인들이 맛있게 먹는 음식들을 꼭 한 번씩 따라 맛보는 것 같다요즘 좋아하는 음식은 소떡소떡’(소시지와 떡을 차례로 꽂아 만든 꼬치)”이라고 서툰 한국어로 친절히 알려주기까지 했다.

 

영국 런던에서 한식당 아랑을 운영하는 L(40)씨는 최근 5년 동안 한국 음식을 접하는 것 자체를 뭔가 트렌디한 것이라고 여기는 현지인들이 부쩍 늘었다영국인 손님 중에서는 확실히 젊은 층이 압도적인데, 타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해외여행 경험이 풍부한 세대가 새로운 식문화에 도전하는 것 자체를 굉장히 쿨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희 경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그 나라에 관한 동경이 생겨야만 그 나라 음식을 접하고 싶은 마음도 생길 수 있다최근 한류 열풍이 거세진 데다 장에 좋은 발효 음식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 맞물리면서 한식 세계화에 불을 지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이 한국관광을 결심한 주요 이유로도 한식 호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2018외래 관광객들이 방한 기간 중 가장 만족한 활동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항목이 식도락 관광’(29.3%)이었다. 이는 유적지 방문(7.5%), 전통문화 체험(2.5%), 놀이공원(1.9%)의 만족도 등이 한 자릿수를 맴돌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한국 문화콘텐츠 인기도 조사에서도 한식이 43.2%로 뷰티(40.1%), 패션(35.6%)보다 높았다. 전통 장류 등의 수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10년 한국 고추장·간장·된장의 수출액은 3500만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5300만달러를 기록해 51.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韓流업은 한식 전성기각국 입맛 고려는 남은 과제  

 

최근 한식 호감도는 물론이고 한식을 접해본 경험이 있는 외국인의 비율이 급증세다. 한식의 인기 상승에 세계 각국에서 한식당의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식품영양·조리 전문가들은 이런 상승세를 지속해서 이끌어가려면 각국의 식문화와 선호하는 맛을 반영한 융통성 있는 요리법을 찾고 표준화하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한식진흥원이 글로벌 한식 취식 경험자를 대상으로 벌인 한식 만족도 조사에서 93.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83.2%)보다 10.7%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년 대비 만족도가 27.8%포인트나 상승했다. 식문화가 유사한 아시아권은 물론 프랑스(97.3%)와 이탈리아(95.7%)를 비롯한 유럽권, 브라질(96.6%), 두바이(96.3%)에서의 만족도도 대체로 높았다.

 

이러한 인기에도 아직 마냥 박수만 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여전히 한식 하면 지나치게 맵다는 인식이 강해 마니아층은 즐기지만 일본의 스시처럼 대중성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국에서 특별히 선호하는 소스와 맛, 식감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나라별 맞춤형 레시피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한식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포르투갈 관저에서 셰프로 활동하고 있는 배소은(26·)씨는 현지에서 일할수록 무작정 전통 한식을 내세우면서 (한식이) 대중화하길 바라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일례로 포르투갈 사람들이 단맛을 워낙 좋아해 같은 요리를 만들 때도 단맛을 더 강하게 넣고, 식재료도 현지에서 선호하는 것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을 확연히 느꼈다며 현지인 입맛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라별로 선호하는 음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해외에서 식당을 열 경우 메뉴 선정 시 반영할 수도 있고 입맛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성희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탕류가 발달한 아시아권에서는 전골·찌개류 등이 인기를 끌 수 있는 반면 고기 문화가 강한 북미는 불고기 종류, 최근 웰빙 음식에 관심이 특히 고조되고 있는 유럽권에서는 비빔밥 등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너무 많은 한식당이 백화점식 메뉴판으로 특색이 없는 데다 한식당의 질적인 저하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년 진행된 글로벌 한식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미권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갈비 선호도가 30.7%로 높은 반면 중국 베이징(13.4%), 상하이(13.5%), 타이베이(3.9%) 등 동아시아에서의 선호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찌개류의 경우 탕 문화가 있는 태국(29.1%) 등 아시아권의 선호도는 높았지만 유럽은 평균 15% 수준으로 저조했다.

 

영국 런던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L씨는 유럽에서는 한국과 달리 플레이팅에 많은 신경을 쓴다. 예쁘게 차려진 음식이 고급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나도) 그런 면을 보완하려고 노력해왔다현지인들이 싫어하는 마늘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매운맛을 꺼리는 손님에게는 간장소스로 요리해주는 등 꾸준히 선택권을 넓힌 것이 식당이 인기를 끌게 된 주된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타국인이 운영하는 무늬만 한식당’, 제도 보완 및 관리 시급

 

한식 열풍이 일고 있는 해외에서 유명 셰프들과 한식진흥 단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질 낮은 한식당의 증가세다. 프랑스에서 유명 한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주변에 새로 생긴 식당들을 살펴보면 한국인이 아예 없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폐업률도 높다주로 중국인 등 타 아시아권 사람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많은데 자칫 한국 음식에 대한 이미지가 떨어질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식진흥원은 중국인을 비롯한 현지인들의 한식당 개업 자체를 제한할 수 없으나 현지 한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해외 한식당 인증제도 확산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우수 한식당 지정 제도 도입등의 내용이 담긴 한식진흥법이 지난해 발의됐지만 여전히 대기 중이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현지를 직접 시찰해 보면 한국식당으로 등록해 놓고 다른 나라 음식을 판다든지 업종을 변경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이 같은 사례들 때문에 정확한 통계 작성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식당마다 천차만별인 요리법을 어느 정도 표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식당을 하는 B씨는 식당마다 같은 음식인데도 맛이 천지 차이라 손님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때가 있다. 이 점이 일본의 스시 식당 등과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며 맛이 같을 수는 없지만 각종 장류 등을 만드는 과정만이라도 모범적인 표준안을 제공해야 한식에 실망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K푸드 페스티벌’ 행사장 모습. 김밥, 떡볶이 등 한식을 맛보기 위한 현지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전문가 제안 정통한식 가르칠 한국의 르코르동블루설립 서둘러야

 

외식조리·식품영양학계 전문가들은 지금의 한식 인기가 대중화 단계에 이르려면 몇 가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은다. 한국으로 음식 유학을 오는 외국인 셰프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교육할 전문기관 설립, K팝 등과 연계한 영리한 홍보전략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미영 한국음식문화재단 이사장은 수준 높은 한식 요리법을 가르칠 전문기관 설립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이사장은 최근 한식 요리법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국내로 유학 오는 외국인이 급격히 늘지만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부재해 막상 전문가들을 찾아 전전하는 실정이라며 외국인 셰프들이 정통 한식을 배운 후 해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한국의 르코르동블루(120년 전통의 유명 프랑스요리학교)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발효음식, 채소를 활용한 다채로운 건강음식의 장점을 홍보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식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다시 경험하길 원하는 음식 대부분은 삼겹살·소고기구이·불고기 등 고기류에 집중돼 있다. 채소요리의 매력과 장점이 저평가돼온 만큼 이를 부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최근 외식 트렌드를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웰빙 음식 관심 고조와 함께 환경 문제가 부상하면서 채식 인기의 상승세가 뚜렷하다한국의 다양한 나물 요리를 각국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한 소스와 함께 제공한다면 향후 채소요리 선호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성희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발효음식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위장병이 늘면서 세계적으로 위장에 좋은 음식 찾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발효음식이 위장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다룬 학술논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에 관한 관심은 그 나라 문화에 갖는 관심에서 비롯하는 만큼 한식 홍보에 K팝 등 한국문화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원대 항공서비스과 유용재 교수는 가령 한국 연예인들이 글로벌 투어를 할 때 정부가 한식을 알리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BTS(방탄소년단)를 비롯한 글로벌 스타의 한식 사랑, 즐겨 먹는 메뉴 등을 소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을 활용한다면 한식의 우수성 등을 성공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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