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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기획전 ‘깨달음을 향한 여정’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새로운 불교 문화재 19건, 21점 선보여
기사입력: 2019/08/05 [19:5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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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을 수호하는 수호신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해 6일부터 1020일까지 불교회화와 조각, 사경 등 새로운 불교 문화재 19, 21점을 선보인다.

 

기획전 깨달음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설법(說法)에 함께했던 부처와 신중(神衆)의 이야기, 깨달음에 정진했던 수행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750년 그려진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들'은 불교의 두 번째 하늘인 도리천(忉利天)을 관장하는 제석천(帝釋天)과 호법신인 천룡팔부중(天龍八部衆)을 보여준다. 설법 공간에는 함께 한 인도 고대 신들은 불교에 수용돼 불법(佛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됐다. 조선시대에 제석천을 비롯한 신중(神衆)은 재해를 없애주고 복과 수명을 늘려주는 신으로 모셨다.

 

이번 전시에는 나무로 제작된 '신중상(神衆像)'은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단층촬영(CT) 사진도 볼 수 있다. 신중상은 CT 촬영 결과, 머리 부분에서 종이로 추정되는 복장물(腹藏物)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신중상  


'공주 마곡사 괘불'은 모란꽃을 든 아미타불이 독특한 도상이다. 설법의 공간에는 모란꽃을 든 아미타불의 귀한 가르침을 듣기 위해 사천왕, 제자, 보살, 천자(天子)와 그들이 이끄는 무리가 모여 있다.

 

19세기 후반 보암당(普庵堂) 긍법(肯法)이 그린 '십육나한'은 나무, 바위, 폭포로 이뤄진 산수를 배경으로 앉아 있는 나한들과 그를 따르는 무리를 그렸다. 이 나한 도상은 남양주 불암사 '십육나한도'(1897)처럼 긍법이 그린 다른 그림에서도 확인된다. 나한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으나, 부처가 열반에 든 뒤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세상에 머물며 불법을 수호하도록 위임받은 제자다.

 

그 외에 함께 이야기하거나, 파도 위에 앉아 있는 등 다양한 나한의 모습을 담은 '나한도' 3, 친근한 나한상 '호랑이를 쓰다듬는 나한', 중생 구원을 위해 또 다른 깨달음의 길을 걷는 보살을 그린 '지옥의 중생을 구원하는 지장보살과 시왕', 중국에 선종의 가르침을 전한 '달마대사 진영', 인도 승려로서 원나라를 거쳐 고려에 가르침을 전한 '지공화상 진영', 지공의 선법(禪法)을 이어받은 '무학대사 진영'도 볼 수 있다.

 

1020일까지 열리는 괘불전 '꽃으로 전하는 가르침-공주 마곡사 괘불'과 연계한 '전시 속 작은 음악회'7일 오후 6시 불교회화실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 '오버 더 레인보우'를 비롯해 대금독주곡으로 잘 알려진 '청성자진한잎', 조선시대 대표 풍류음악 '영산회상'의 여섯 번째 곡 '하현도드리', '아름다운 나라'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을 대금 연주자 이상현의 연주로 들려 준다. 공연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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