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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하지 행사에 보이콧 등 부정적 견해 대두
“하지 통한 사우디 경제부흥은 예멘 공격 무기 구매에 기름 붓는 격”
기사입력: 2019/08/09 [19:1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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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에 돈 쓰는 것보다 배고픈 무슬림을 먹이고, 병든 이를 치료주장

 

무슬림 최대 종교 행사 가운데 하나인 하지 순례(메카 성지순례)9(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리비아의 유명 수니파 성직자인 그랜드 사디크 알 가리아니가 하지를 보이콧할 것을 주장하는 등 하지 순례 자체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그는 하지를 통한 사우디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은 예멘을 공격하는 무기 구매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간접적으로는 시리아 리비아, 튀니지아, 수단 그리고 알제리아를 공격하는 것이고 주장했다.

 

가리아니는 두번째 하지를 수행하는 사람은 사우디 통치자를 도와서 우리의 동료인 무슬림에 대항하는 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 보이콧은 그가 처음 주창한 이슬람 성직자는 아니다. 사우디의 수니파 성직자인 유스프 알 카라다위 역시 지난해 8알라는 하지에 돈을 쓰는 것보다 배고픈 무슬림을 먹이고, 병든 이를 치료하며, 집 없는 사람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 더 좋게 본다고 주장했다. 튀니지의 이맘연합회의 선임 관리인 파델 아쇼르는 가난한 튀니지아 사람들을 돕는데 쓰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이슬람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영향력은 정치적·군사적 능력에 연결된 것뿐만 아니라 역사적 유대도 있다.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있고, 가장 신성한 신전인 카바 신전과 예언자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어 사우디의 영향력은 이웃 아랍국가를 넘어 전세계 무슬림들에게도 미친다.

 

연간 하지 기간에 200만 이상의 무슬림이 메카에 몰려들며, 연간으로 따지면 이보다 훨씬 많다. 사우디 성지순례부는 올해 성지순례에 약 100개국에서 온 무슬림 184만명을 포함해 모두 250만여명이 참여한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만명 많은 수다. 세계 각국에서 온 부유한 무슬림들이 고급호텔에서 며칠간 체류한다. 이들이 연간 사우디에 뿌리는 돈은 120억달로로 추정된다. 하지와 관련한 일자리가 993000개에 이른다. 하지는 이슬람 교도이면 평생에 한 번에 해야 하는 의식이다.

 

사우디 당국은 하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단교한 카타르, 적대적인 이란의 무슬림에게도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올해 하지는 14일 저녁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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