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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양’ 첫 사례 가톨릭 신부가 아동 성추행 의혹
영화 '사랑의 종소리' 주인공 클레멘츠 신부, 45년 전 혐의로 조사
기사입력: 2019/08/09 [21:1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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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톨릭 사제 신분으로 자녀를 입양한 최초의 사례로 잘 알려진 조지 클레멘츠 신부(87)45년 전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8(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클레멘츠 신부는 1974년 시카고 대교구 산하 '홀리 에인절스 성당'에서 시무하던 당시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카고 대교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교구장 블레이스 수피치(70) 추기경이 클레멘츠 신부에게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역을 잠정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대교구 측은 "클레멘츠 신부가 공식적으로는 은퇴했으나 아직도 지역 성당들을 돕고 있다"면서 "시카고 경찰로부터 클레멘츠 신부를 상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통보받고, 이 사실을 일리노이 주 아동가족서비스부와 쿡 카운티 검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 클레멘츠 신부가 주인공인 TV 영화 '사랑의 종소리'(The Father Clements Story·1987)

 

클레멘츠 신부는 1957년부터 1993년까지 36년간 시카고 대교구 소속으로 5개 성당을 돌며 시무했다. 그는 이후 워싱턴DC 교구로 옮겼다가 13년 만인 2006년 다시 시카고로 복귀했다.

 

클레멘츠 신부는 흑인 청소년 범죄의 근본 원인은 "따뜻한 가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신자들에게 입양을 권유하다 1980년 본인이 직접 청소년 보호소에 수용돼있던 소년을 입양, "사제가 자녀를 둘 수 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일로 사제직 박탈 위기에까지 놓였던 클레멘츠 신부의 이야기는 '사랑의 종소리'(The Father Clements Story·1987)라는 제목의 텔레비전 영화로까지 제작됐고, 루이스 고셋 주니어(83)가 클레멘츠 신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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