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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유적 순례단, 파키스탄과 문화교류 협력 모색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8/28 [20:29]
동국대 교수와 학생, 승려, 수력원자력 관계자 등 순례단 파키스탄 방문

한국불교유적 순례단, 파키스탄과 문화교류 협력 모색

동국대 교수와 학생, 승려, 수력원자력 관계자 등 순례단 파키스탄 방문

이준혁 기자 | 입력 : 2019/08/28 [20:29]
▲ 지난 27일 파키스탄 타크바이 간다라 유적지를 방문한 한국불교순례단.

 

한국불교순례단이 파키스탄에서 간다라 불교유적을 시찰하고 현지와 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8일 주파키스탄대사관에 따르면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진과 학생, 승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간다라 불교유적 순례단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순례단은 지난 26일 카이버 파크툰콰주()의 주도 페샤와르를 찾아 현지 주 문화부 관계자들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무하마드 아티프 칸 주 문화장관이 주최한 환영식에서 양국의 뿌리 깊은 불교문화 교류 역사를 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순례단은 이어 페샤와르대학을 방문해 학술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26일 오후부터는 스왓, 탁실라 등 간다라 불교유적지를 시찰했다.

 

순례단에는 현지에 진출한 롯데건설, 대림산업, 남동발전 등 한국 기업 주재원과 곽성규 주파키스탄 대사도 가세했다.

 

인더스강을 끼고 있는 파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동, 인도와 접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다. 지금은 이슬람 문화권에 속했지만, 과거에는 간다라 불교 미술을 꽃피웠다.

 

파키스탄의 간다라 불교문화는 신라 승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 언급될 정도로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출범한 임란 칸 정부는 간다라 불교유적지에 대한 각국 불교 순례단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중이다. 이에 주파키스탄 대사관도 지난해 10월 혜초 세미나를 개최했고 오는 11월에는 한국 조계종 승려들이 현지 불교유적지를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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