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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태 박사의 한국종교학
장정태 박사의 한국종교학●주거신앙의 분석과 풍수적 특성
무속신화는 신화 만든 사람들의 생활상 반영, 주거공간 상황의 상징적
기사입력: 2019/09/05 [22:0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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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화는 신화 만든 사람들의 생활상 반영
, 주거공간 상황의 상징적 대변 

 

자연숭배에서 발생한 신앙 속에는 정령에 대한 신앙이 내재되어 있다. , 산에는 산령이, 물에는 수령이, 나무에는 수목령이, 바위에는 암석령이, 사람에게는 인간령이 있다고 하듯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근원에는 정신적인 정령(anima)이 실재한다고 믿었다.

 

이 정령숭배에서 농경민은 씨앗에 농업생산을 충실하게 하는 산령(産靈)의 실재를 인정하며, 그 산령은 생식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과거 우리 선조들의 조상관은 위와 같은 정령숭배에서 파생된 일종의 조령(祖靈)숭배이다.

 

이에 의하면, 인간 속에 영혼의 실재가 존재하며, 그 영혼은 육체가 사멸하여도 남아서 후손의 영혼에 이입(移入)되는 것이라고 믿었다. 한편 공동체에서 가족의 주체성이 확립됨에 따라일가를 창시한 선조를 특별히 숭배하는 선조령이 탄생했으며, 동시에 동족단(同族團)이 결성됨에 따라서 시족신(始族神)이 만들어지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는 민족이나 국가의 시조신(始祖神)이 형성되었다.

 

제사 주관하는 제주에 따라 남성·여성 중심 제의로 나뉘는 민속신앙

 

민간신앙은 반드시 무속적이거나 토속신앙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민속은 민간인의 보편적인 생활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교·불교·도교가 이미 민간의 전통적인 신앙으로서 굳어졌다. 민속신앙은 제사를 주관하는 제주에 따라 남성 중심의 제의와 여성중심 제의로 나뉜다.

 

가정신앙이란 공간적으로 가내에 위치하는 신적 존재인 가신(家神)들에게 가정의 평안무사를 기원하는 안택(安宅)신앙이다. 안택신앙은 가정단위의 신앙이며 담당자는 대부분 주부이므로 정적이며 소박하다. 가신(家神)에는 크게 조령신·삼신·성주신·조왕신·터줏신·업신·측신·문신·칠성신·용왕신·쇠구영신·풍신 등이 있는데, 이들은 일정한 자리를 점유하고 상호간에 사이좋게 공존하며, 이들 가신들을 위하는 제사를 '안택제(安宅祭)'라고 한다.

 

주거신앙은 대부분 여성중심의 제의로 가정에서 드리는 안택제에 의해 전승되어 왔다. 안택제는 집안의 뭇 가신들에 대한 제사인데, 가족의 무사 안녕과 가운의 번창을 기원하는 제의로서 여성들, 즉 주부나 무당이 빌고 축원한다.

 

굿은 신에 대한 소명적 봉사로서 신과 인간의 상봉이나 대화를 의미하며 이것으로부터 인간의 소망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굿이라면 대개 무당의 춤과 노래가 수반되기 마련이다. 굿은 지방에 따라 명칭과 종류가 다양하나 공통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의 소망을 기원하거니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극락천도(極樂薦度)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압축된다.

 

조령신앙은 유교적 관례에서 위패로 모시는 조상신과는 다른 의미로 일반민속에서조상신의 정령을 모시는 신앙이다. 중부지방에서는 불사(佛事)단지 또는 제석이라 하고, 영남지역에서는 시조단지나 시준단지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세존단지라고 부른다. 일부지역에서는 조상당세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호남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제석오가리(부루단지, 조상단지), 몸오가리(신주단지)라고 부르지만, 전남의 경우 조상할매라 하기도 하고, 전북은 부르단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석이란 명칭은 불교적 의미이며, 대부분 여신관념(女神觀念)이 강하다. 특히 전남의 경우는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삼신신앙의 경우는 삼신할머니로 통칭되나 지역에 따라 삼신바가지·삼신주머니라고도 불린다. 삼신할매·제왕할매·제왕님네의 이름으로 보아 여신관념이 강하다. 따라서 삼신은 여자조상을 의미하며 보통 삼신단지·건궁삼신이라 한다. 중부지방의 충북에서는 삼신, 강원도 지역의 경우는 삼신할머니나 세준할머니라 부른다. 영남지방에서는 삼신단지라고 부르고 특히 경북에서는 삼신바가지라고도 부른다. 호남지방인 전남에서는 지앙할매·지앙동우라 하고, 전북은 삼신단지·지앙단지라 한다. 제주도에서는 삼신할망이라 부른다.

 

 

성주신은 집을 짓고 지키며 집안의 모든 일이 잘되도록 관장하는 집안의 최고신이다. 집을 짓거나 이사할 때, 대주(大主)사망 후 새로운 대주가 생겨났을 때 탄생하는 등 대주와 운명을 함께한다. 보편적으로 성주(城主)’·‘성조(成造)’·‘성주신등으로 불린다. 중부지역에서는 성주독·성주단지라 하고, 영남지역에서는 성주독·성주단지, 호남지방에서 전남의 경우는 성주독, 전북은 건궁성주 내지 뜬성주라 하며, 특히 배에서 모시는 성주를 강원도는 배서낭, 제주도는 배성주라 한다.

 

 

조왕신은 화신(火神)으로 집안의 안녕을 지켜주고 재앙을 물리친다는 신이다. 일반적으로 조왕신이라 부르지만, 중부 강원도에서는 부뚜막신, 영남에서는 조왕그릇, 호남지방의 거문도에서는 조왕물그릇, 초도(草島)에서는 조왕보세기, 제주도에서는 조왕할망이라 부른다.

 

터주신은 지신·토지신·주 대감 등으로 불리며, 한 가정의 터줏대감은 특히 집안의 재보(財寶)를 관장하는 신이다. 지신(地神)이며 오방신장 중 가운데 신에 해당한다. 터주 가리는 서너 되들이 옹기나 질그릇 단지에 쌀이나 벼를 담고 뚜껑을 덮은 다음 짚으로 원추형 모양을 만들어 덮어둔 것이다. 매년 햇곡식이 날 때마다 갈아 넣는데, 이때 갈아낸 벼는 남에게 주면 복이 달아난다고 믿어 반드시 가족이 먹었다. 지역별 명칭을 보면 중부지방은 일반적으로는 터주대감·대감이라 부른다. 그러나 충청도에서는 터주 단지·룡 단지라고도 하며, 경기도는 터주신이라 부른다. 영남지방에서도 터주대감·터대감이라 부르는데 터주가리를 만들어 보호했다. 호남의 경우는 터주님이 공통적으로 사용되었으나 구례지역은 철륭()이라 했다.

 

업신(業神)은 일반적으로 업왕신왕·업위신이라 한다. 민간에서는 지킴이·지킴·지킴이·집지킴이라 부른다. 업신의 대상은 구렁이·족제비·두꺼비·사람(인업)이며 대체로 신체가 봉안되지 않고 건궁업으로 모신다. 업가리라 하여 옹기에 쌀을 넣고 그 위에 짚주저리를 하여 보호한다. 중부지방에서는 짚주저리라 하고 영남에서는 용단지, 호남에서는 구렁이나 두꺼비가 신체가 되기도 한다.

 

측신(厠神)은 측간귀신·구릉장군·뒷간귀신·똥장군·부출각시·정낭각시·측간신·측도부인·측신각시·치귀·통시각시라고도 불린다. 측신은 머리가 쉰댓 자나 되는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는 여신(女神)으로, 신체(神體)가 없는 건궁이다. 중부지방에서는 주로 측간신·변소각시라 하고 영남지방에서는 뒷간신·정낭각시라고 부른다. 호남에서는 측간신·뒷간신이라 한다. 측신은 신경질적인 젊은 여신관에서 나왔다.

 

문신(門神)은 대문에 존재하는 신. 대문으로 들락거릴 수 있는 잡귀나 부정 등 액살(厄煞)을 막아주거나 복을 들여오는 구실을 한다. 문간신·문전신·수문신·문장군·문간대감 등으로도 불린다. 중부지방에서는 수문신, 영남지방에서는 문신, 호남지방에서는 문간신이라 하며, 제주도의 경우는 주목지신(柱木之神), 정살지신. 남선비라고도 부른다. 문신은 본토인 터주를 오방토신(五方土神)이라 하고 다른 가신이 대부분 여성신관인데 비하여 문신은 남성신관이다.

 

칠성신는 인간의 수명장수·소원성취·자녀성장·평안무시 등과 관련 있는 신으로 전국적으로 칠성님이 통용되고 있으나 제주도에서는 안칠성·밧칠성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용왕신은 바람과 비, 물 등을 관장하고 있는 신으로 농경과 관련하여 농경신·재산신의 성격이 강하다. 재산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업신 또는 터주신의 성격도 지닌다. 중부와 호남에서는 용왕님이 대표적인 명칭이고, 영남의 경우는 용단지라고 부른다.

 

쇠구영신은 보통 구능(군웅)장군 또는 쇠구영신이라 부르며 소를 지켜주는 소 삼신을 말한다. 산 또는 산멕이라고도 하며 중부와 영남지방에서는 군웅 혹은 산신이라 하고 호남의 경우 외양간신이라 한다. 풍신(風神)은 바람을 관장하는 신을 말하는데 전국적으로 영등, 영동, 바람신이라 부른다.

 

주거신앙의 풍수특성

 

주거신앙에서 조령신·삼신·성주신·조왕·터주·업신·측신·문신·칠성신·용왕신·쇠구영신·풍신 등 대부분의 가신신앙은 제의 주관자가 여자라는 점과 신격이 여성신으로 묘사된다는 점에서 여성중심의 여성신관이다.

 

그러나 문신과 같이 남성신관에 의한 주거신앙 또한 병존하고 있다. 가신신앙 자체가 주거공간 내에서 신앙화된 것으로 모두 폐쇄적 공간인 음의 영역이라는 주거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남녀에 대한 음양적 관점은 여성이 음이고 남성은 양에 해당한다. 또한 개방과 폐쇄에 대한 음양도 개방이 양이면, 폐쇄는 음의 개념이다. 주거공간과 관련한 음양적 관점에서도 평야대지가 양이면, 협소한 주택지는 음에 해당한다. ()에서는 천지음양과 성질과 형태에 따른 음양배분을 설명하고 있고, 특히 음중(陰中)에는 양()이 있고 양중(陽中)에 또한 음()이 내재되어 있다거나 음중에 더 작은 음양이 있고, 양중에 더 작은 음양이 있다는 하위개념적 음양론을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의 주택으로도 음양적 배정을 할 수 있는데, 주택의 내부가 음이라면 양과 접하는 대문의 경우 개방적 구조물로 양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문신(門神)의 경우 남성신관을 가진다는 것은 양의 주택구조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문은 수구(水口)에 해당한다. 수구는 형국론에서 형국내의 지기누설을 막고 외부의 흉기(凶氣)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조왕과 같이 주부전용 공간의 경우 여성신관이 강하다는 것은 음이 여성과 가장 폐쇄된 공간적 의미의 음의 공간성을 말한다. 조왕신이 불의 신이란 점에서 양의 의미라고 할 수 있으나 이는 음이 양을 보필한다는 점에서 음의 영역[부엌]에서 음의 제의자[주부]에 의해 주도 된다는 점에서 여성신관을 나타낸다.

 

측신의 경우도 매우 고약한 여성신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측간이라는 생리적 공간이 갖는 부정적이고 이미지 자체가 음의 성향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터주신의 경우는 주택지인 본토를 수호하는 신으로 땅이라는 음의 지형을 의미한다. 특히 주택지인 오방토신(五方土神) 가운데 중앙을 제외한 사방신에 해당한다.

 

오토방신은 주거지인 혈()을 중심으로 하는 오방위의 오행신(五行神)인 목신(木神:동방신화신(火神:남방신토신(土神:중앙신금신(金神:서방신수신(水神:북방신)을 말한다. 조령신앙은 조상을 섬기는 신의 선천적 운명을 결정짓는 상징성을 갖는다. 조상과 관련한 선천적 운명은 배후 주산 뒤의 조산(祖山)의 형태와 형세가 좌우한다. 물은 풍수에서 재산과 재복(財福)을 상징한다. 용왕신과 조왕신의 경우 모두 부()와 재물을 상징하는 가신이다.

 

쇠구영신의 경우 그 대상인 소는 농업사회의 큰 자산으로 󰡔황제내경󰡕택경에서도 오실(五實)의 하나로 중요시 하였다. 또한 가신신앙에는 풍수양택론의 4()인 대문·안방·주방·측간이라는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즉 대문문신, 안방조령신, 주방조왕신, 측간뒷간신과 관련을 갖고 있다. 풍신의 경우 바람의 악영향을 풍살(風殺)이라 한다. 바람의 방향과 강도로 한해 자연의 기상변화를 예측했으며, 농사와 어업에 있어 풍작과 풍어(豊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여 풍살에 대비하고자 풍신을 믿어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거신앙에 대한 생각

 

한국전통주거의 거의 모든 공간에는 각각의 역할을 지닌 가신이 좌정되어 있다. 이는 한국전통주거공간이 세속 된 인간세계에 건설된 성스러운 공간으로써 주거외부의 속()됨으로부터 주거내부공간의 성()스러움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한국전통주거를 가택신앙의 신앙적 체계로 살펴보면, 건물로서의 주거 건축이 가신들이라는 인격체로 의인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건물로서의 주거가신의 거처가 동일시되는 동시에, 주거는 가신이라는 신격체들로 신성시되어 왔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전통주거는 기능적 요구에 의한 물리적 공간일 뿐 아니라 신의 개념과 함께 신성공간을 형성하였으며, 이러한 종교적인 상정과 의미를 통하여 재앙을 방지하고 풍요로운 삶을 유지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인간·공간의 상징적 관련성 속에서 한국전통주거공간의 구성원리를 이해하기 위하여 가신과 주거공간과의 관계를 고찰해 본 결과 가택신들의 관계는 신앙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생활상을 반영하며, 신의 공간적 위치는 실제의 공간적 구성원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가신신앙은 제의 주관자가 여자라는 점과 신격이 여성신으로 묘사되며 문신과 같이 남성신관에 의한 주거신앙 또한 병존하고 있다. 가신신앙은 폐쇄적 공간인 음의 영역이라는 주거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남녀에 대한 음양적 관점은 여성이 음이고 남성은 양에 해당하고 개방과 폐쇄에 대한 음양에서도 개방이 양이면 폐쇄는 음의 개념이다. 주거공간과 관련한 음양적 관점에서도 평야대지가 양이면 협소한 주택지는 음에 해당한다.

 

이러한 원리에서 주택의 내부가 음이라면 양과 접하는 대문의 경우 개방적 구조물로 양에 해당하여 문신(門神)의 경우 남성신관을 가진다. 문은 풍수론에서 수구(水口)에 해당한다. 또한 조왕신은 여성신관으로 음의 여성과 가장 폐쇄된 공간적 의미의 음의 공간신이며, 조왕신은 음의 영역(부엌)에서 음의 제의자(주부)에 의해 주도 된다는 점에서 여성신관을 나타낸다.

 

측신의 경우도 측간이라는 생리적 공간이 갖는 부정적이고 이미지 자체가 음의 성향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고, 터주신의 경우는 주택지인 본토를 수호하는 신으로 땅이라는 음의 지형을 의미한다. 특히 주택지인 오방토신(五方土神) 가운데 중앙인 혈을 제외한 사방신에 해당한다.

 

조령신앙은 조상을 섬기는 조산신의 음덕에 의한 선천적 운명을 결정짓는 상징성을 갖는다. 물은 풍수에서 재산과 재복(財福)을 상징한다. 용왕신과 조왕신의 경우 모두 부()와 재물을 상징하는 가신이다.

 

쇠구영신의 경우 그 대상인 소는 농업사회의 큰 자산으로 중요시 하였다. 또한 가신신앙에는 풍수양택론의 4()인 대문(문신), 안방(조령신), 주방(조왕신), 측간(뒷간신)이라는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풍신(風神)의 경우 바람의 악영향을 풍살(風殺)이라 하여 주거공간에 대한 자연신으로 간주하였다.

 

주거내에 존재하는 가신의 위계는 주거공간의 중요성과 위계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신들의 존재는 그곳에 거주하는 거주자와 그들의 생활을 반영하며 가신들간의 위계질서는 곧 주거공간의 위계적 구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제주도의 문전본풀이와 경기도 화성의 성주굿 무가를 분석해본 결과 제주 도민가의 공간구성 원리 에는 부엌과 변소의 위치를 반대편에 놓으려고 하였던 점과 마당과 대문의 위치를 직접 맞닿게 하지 않고 긴 올래를 통하여 연결하려 했던 생각들이 신화에 반영되어 있었으며, 경기도 화성지역의 성주굿 무가에서는 조왕신과 성주신의 대립관계를 통한 대청마루와 부엌의 공간관계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볼 때 무속신화에서 나타나는 신들의 관계는 신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생활상을 반영하는 것이며, 또한 주거공간에서의 공간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오랜 기간 동안 거주자의 생활과 주거공간 속에서 함께 한 가택신앙의 내용에는 거주자의 생활관이 배어 있으며 따라서 가택신앙의 분석을 통한 한국전통주거의 의미 및 구성에 관한 이해는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온 공간구성원리를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인문사회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 풍수론적 해석은 다양하게 접근되어져야 할 한국 민속신앙의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삼국유사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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