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뉴스종합포커스범종교가톨릭개신교불교민족종교해외종교이슬람다문화 사회기획특집생활 종교인의 성경 분석
전체기사 Trend & View 마음을 비춰보는 포토에세이 종교지도자 칼럼 이상훈 박사의 ‘바둑으로 배우는 성경공부’ 매일종교신문 공지 사항
편집  2019.10.16 [16:03]
守岩 칼럼
매일종교신문 공지 사항
안내데스크
신문사소개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구독신청
불편신고
독자투고
제휴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 보호정책
기사제보
守岩 칼럼
기독교 신앙, 이 시대의 ‘답’이 될 수 있는가
팀 켈러의 저서 『팀 켈러의 인생질문』·앨빈 플랜팅가 『지식과 믿음』에서 답 찾다
기사입력: 2019/09/30 [21:3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팀 켈러의 저서 팀 켈러의 인생질문·앨빈 플랜팅가 지식과 믿음에서 답 찾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예수님의 구속사(救贖史)에는 처녀 임신, 부활 등 현대인이 곧이곧대로 믿기 힘든 초자연적 내용이 다수 등장한다. 이런 면에서 기독교 신앙은 지식의 첨단을 걷는 이들에겐 어울리지 않는 철 지난 옷처럼 보인다. 기독교를 비()이성적 종교로, 기독교인을 맹목적 광신도로 치부하는 무신론자의 반론도 거세지는 형국이다. 이 시대에 기독교 신앙은 정말 믿을 만하며, 나아가 인류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뉴욕 리디머장로교회 설립자 팀 켈러 목사의 팀 켈러의 인생질문기독교철학의 대부앨빈 플랜팅가의 지식과 믿음이라는 책을 통해 답했다.

 

팀 켈러의 인생질문- 예수님을 만나야 알 수 있는 진리  

 

미국의 유명 목회자 팀 켈러가 옥스퍼드대와 하버드대 졸업생 모임에서의 강연 내용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그의 책 팀 켈러의 인생 질문은 니고데모와 사마리아 여인 등 신약성서 요한복음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던진 인생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을 소개한다또한 현대인들이 기독교와 예수님에 대해 가지고 있는 물음과 그에 대한 답도 함께 정리해 제시한다

 

이 책은 저자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뉴욕의 하버드 클럽조찬모임에서 강연한 내용을 모아 펴냈는데, 두 곳 강연의 참석자는 교육수준이 높고 사회에서 성공한 정·재계 및 문화계 주요 인사가 대부분이었다. 기독교에 회의를 품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삶의 의미를 찾고 인생 문제에 해답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복음을 정답으로 제시한다. 또 예수님을 역사적 인물이나 인류의 스승을 넘어 구주(救主)로 고백할 때 비로소 삶이 변화됨을 역설한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 저자는 예수님을 만나 삶이 변한 성경 인물과 그분의 주요 사건에 현 시대사조와 문제의식을 접목한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말한 나다나엘을 보며 기독교라면 일단 조롱하고 멸시하는 현대인을 투영한다. 그러던 나다나엘은 예수님과 대화하고서야 편견을 접고 비로소 그를 메시아로 인정한다. 지식과 종교에서 만족할만한 답을 찾지 못했던 회의론자가 예수에게서 진리를 발견한 것이다.

 

당대 주류와 비주류를 각각 대표한 니고데모와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에선 계층에 관계없이 내면의 공허를 채우는 예수님의 능력을 소개한다. 세례 후 광야에서 시험을 받은 예수님의 사례를 들어 권선징악적 세계관을 넘어선 초자연적 악이 있음을 말한다. 비합리적 계시 수태고지’(受胎告知: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사실을 미리 알린 것)정직한 의심을 품고 이해하려 했던 마리아처럼 이성으로 기독교를 저울질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인간은 전적으로 객관적이지 않음을 인정하고, 편견을 걷어낼 수 있도록 예수님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저자의 제안은 의미심장한 동시에 합리적이다. ‘21세기의 CS 루이스라는 평가에 걸맞게 복음을 쉽고 선명하게 전달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대면했던 사람들도 오늘의 우리와 똑같이 삶의 커다란 의문들에 부딪쳤다. 우리처럼 그들에게 전수되어 온 답도 현실 세계에 통하지 않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면서부터 모든 게 즉시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분은 해답을 주실 뿐 아니라 자신이 해답이 되셨다. 이 책에서 팀 켈러는 예수님 생애의 여러 중요한 사건과 만남이 어떻게 우리 자신의 삶까지 영원히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앨빈 플랜팅가의 지식과 믿음- 기독교 신앙의 확실성 제시  

 

대표적인 기독교철학자 앨빈 플랜팅가. 그가 기독교 신앙의 확실성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어떻게 보증되는가? 이 책은 기독교 믿음이 과연 합리적인지, 이치에 맞는지, 정당화되는지에 대한 물음을 주로 다룬다.

 

이는 기독교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제기된 아주 중요한 물음이며, 18세기 계몽주의 이후에는 훨씬 더 뜨거운 문제가 되었다. 특히, 오늘날에는 리처드 도킨스, 대니얼 데닛, 크리스토퍼 히친스처럼 잘 알려진 무신론자들이 이러한 질문으로 기독교 믿음에 대해 논박한다. 과연 기독교는 비합리적이어서, 제대로 교육받고 생각이 바른 사람이라면 당연히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플랜팅가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비판이 설득력이 없으며, 기독교 믿음이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는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이를 위해 각 비판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지식과 믿음의 관계를 살피면서 믿음을 정당하게 보증하는 길을 드러낸다. 특히 기독교 믿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파기자들로 여겨지는 역사적 성경 비평, 종교다원주의, ()과 고통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피면서, 그것들이 기독교 믿음을 파기하는 근거가 될 수 없음을 밝힌다.

 

저자를 수식하는 표현은 무척 화려하다. ‘유신론 철학에 관한 학문적 공로로 종교계의 노벨상인 템플턴상을 수상하고 인문학 분야에서 저명한 기포드 강좌에서 두 차례 강연했다. 타임(TIME)지는 정통 개신교 유신론 철학자라고 평했다.

 

책은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 현대판 무신론자의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독교 믿음이 비합리적이며 지성인이 보기에 순 엉터리란 이들의 주장을 세밀히 분해해 분석한다. 이들의 문제 제기에 답하기 위해 이매뉴얼 칸트와 존 로크 등 철학자의 이론을 들어 기독교 믿음의 실존과 합리성, 증거 여부 등을 논증한다.

 

아울러 기독교 신앙은 환상이라 평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종교적 믿음은 인지(認知)능력의 오작동이라고 비판한 카를 마르크스의 주장을 토마스 아퀴나스와 장 칼뱅의 이론으로 논박한다. 아퀴나스와 칼뱅의 이론에 따르면 하나님을 비합리적으로 보는 이들이야말로 인식적 오작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인간에겐 누구나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신성의 감각’, 즉 신()의식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옛 소련에서 마르크스주의자가 기독교를 뿌리 뽑으려 70년간 애썼지만 결국 실패한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일각에선 이같은 주장이 근본주의자의 구닥다리 이론으로 비난받을 것이라 우려한다. 그럼에도 이를 강조하는 건 기독교 신앙은 인지 과정이 아닌 초자연적 성령(聖靈)의 역사로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도킨스 등의 주장과 달리 신자의 모든 인지능력이 제 역할을 하면서도 기독교 신앙을 유지할 수 있다.

 

저자는 역사적 성경비평, 종교다원주의, 만연한 온갖 악행이 기독교 신앙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 이유도 상세히 짚는다. 책은 저자의 보증 3부작의 완결판인 보증된 기독교 믿음을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요약해 내놓은 것이다. 여러 철학이론과 논증이 다수 나와 단숨에 읽히진 않지만, 기독교 신앙의 철학적 근거를 치밀하게 채우는 데 도움을 준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 매일종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주간베스트 TOP10
배너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안내데스크신문사소개광고안내저작권문의구독신청불편신고독자투고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 보호정책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범 종교의 진정성을 두루 살펴 보고 이해함으로써 각 종교와 사회의 화평과 상생, 조화를 이룬다.
회장 이옥용 /발행-편집인 신민형 / 양형모 상임고문 / 편집국장 이광열 / 청소년보호책임자 강은나
우) 140-846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가 70번지 (83길 21)
대표 전화: 02-703-8267 | 팩스: 02-3211-4419 인터넷 매일종교신문
등록번호:서울 (아)01319(범종교신문 등록 2009년 9월 1일,2013년 6월 15일 제호변경)
기사제보 : minhyung-s@hanmail.net
Copyright ⓒ 2009-2013 매일종교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