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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모친상 文대통령에 위로 메시지
31일 비공개 가톨릭 장례미사 후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
기사입력: 2019/10/31 [12:2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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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비공개 가톨릭 장례미사 후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자 메시지를 통해 "저는 대통령님의 사랑하는 어머니 강데레사 자매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 슬픈 시기에 영적으로 대통령님과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모친께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모범을 보이셨고 극진한 선하심을 유산으로 남겨주셨으니, 전능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님께서 무한한 자애심으로 유가족들을 돌보시기를 기도합니다. 대통령님과 대통령님께서 사랑하시는 분들과 엄숙한 장례미사에 참석 중인 분들께 위로와 항구한 평화를 보증하는 사도좌 축복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는 31일 오전 1030분부터 장례미사가 엄수됐다.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이 집전한 장례미사는 고인이 숨진 지 사흘째 되는 날 고인을 하느님께 맡긴다는 의미로 하는 미사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가장 장엄한 예식이다. 이날 미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기존 가톨릭 장례미사 절차를 그대로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절차에 따르면 장례미사는 시작에 앞서 제대(祭臺)에 깔끔한 꽃장식을 한 뒤 부활초를 켜고, 사제는 흰색이나 보라색 또는 검은색 제의를 입는다. 사제가 성당으로 입장하기 전에 고인의 영구 앞에 와서 가벼운 묵례로 고인과 유족에게 인사한 뒤에 관에 성수와 향을 뿌리며 함께 기도를 올린다.

 

이어 성가와 함께 십자가를 선두로 복사단과 사제가 입당하고, 연령회원들이 고인의 관을 밀며 그 뒤를 따른다. 제대 앞에 관을 놓고 작은 십자가, 영정, 이름을 쓴 지방, 촛대 등이 배치된 뒤 문 대통령 내외 등 유족이 가장 앞자리에 앉으면 미사가 시작되는 것이 가톨릭 장례미사 절차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미사에 참석했고, 미사 도중 성호를 긋거나 눈을 감고서 고인을 애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 대통령 내외 등 유족은 장례미사 이후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고인을 안장한다. 이곳은 1978년 별세한 문 대통령 부친이 안장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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