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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환수한 해외 반출 ‘범어사 신중도’, 7일 범어사에 봉안
지난달 30일 한국 도착,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보존 처리 거친 후 공개
기사입력: 2019/11/05 [20:4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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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매 시장에 나온 것을 조계종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낙찰받으면서 귀국길이 열린 '범어사 신중도'5일 종로구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에서 공개됐다.  

 

1891년 승려화가 민규(玟奎)가 그린 '범어사 신중도'는 한국전쟁 때 미국으로 반출됐다가 지난달 30일 한국에 도착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간단한 보존 처리를 거친 후 공개됐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부산 범어사 신중도 환수 고불(告佛式)'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사부대중의 지대한 원력으로 민생의 간절한 발원이 깃든 성보인 범어사 신중도를 다시금 청정 도량에 모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중도는 여러 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범어사 신중도'는 가로·세로 각각 145크기 비단에 채색돼 있다. 그림에는 봉안처를 추론할 수 있는 화기(畵記)가 남아 있다.

 

화기에 봉안 사찰은 기록돼 있지 않지만 제작 시기가 광서 신묘년(光緖辛卯年)으로 기록돼 있고 범어사 칠성도가 같은 시기 극락암에 봉안했다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뤄 신중도도 범어사 극락암에 함께 모신 것으로 판단된다.

 

조계종은 공개가 끝나면 환수 고불식(告佛式)을 거쳐 불화를 본래 자리인 범어사로 옮겨 7일 봉안할 예정이다.

 

범어사는 지난 20157월에도 그간 행방을 몰랐던 조선 후기 칠성도(七星圖) 세 점을 스위스 취리히 경매에서 사들였고, 그해 9월에는 서울옥션을 통해 또 다른 칠성도 두 점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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