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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사무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9/11/26 [20:52]
막말과 불법모금 혐의, 최측근 휴대전화도 압수

전광훈 목사 사무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

막말과 불법모금 혐의, 최측근 휴대전화도 압수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9/11/26 [20:52]
▲ MBC 화면캡쳐    


경찰이 막말과 불법모금 혐의로 고발된 26일 전광훈 목사에 대해 전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보수단체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를 이끌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청와대 점거와 대통령 체포 등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급기야 보수 시위대는 청와대로 진입하겠다며 경찰과 무력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탈북민 단체 등 일부 참가자들이 차단벽을 무너뜨리고 경찰에게 폭력을 휘둘러 40여 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보수단체 사무실에 수사관을 파견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주최 측인 범투본이 당시 집회에서 불법 폭력 사태를 방조했거나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전광훈 목사의 최측근 A 씨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 목사는 내란 선동혐의와 집회에서 불법 정치 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전 목사에게 네 차례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 목사 측은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하드디스크와 측근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전 목사가 폭력 집회를 지시했는지 그리고 집회장소에서 불법 헌금 모금을 계획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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