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국민 43% “호감 종교 없다”… 탈종교화 심화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9/12/06 [20:35]
갤럽 ‘한국인 종교 선호도’ 조사, 불교 개신교 가톨릭 順

국민 43% “호감 종교 없다”… 탈종교화 심화

갤럽 ‘한국인 종교 선호도’ 조사, 불교 개신교 가톨릭 順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9/12/06 [20:35]

갤럽 한국인 종교 선호도조사, 불교 26% 개신교 20% 가톨릭 11%

5년전과 비교해 가톨릭 5% 줄고, 불교와 개신교는 1% 이내 차이에 그쳐

 

우리 국민 중 절반에 가까운 43%가 호감가는 종교가 없다고 답해 탈종교·탈제도종교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호감을 갖고 있는 종교는 불교였으며 뒤를이어 개신교, 가톨릭 순으로 나나났다.

 

한국갤럽이 최근 한국인이 좋아하는 종교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이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가장 호감이 가는 종교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없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불교에 대해 호감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로 제도 종교 중에는 가장 많다. 개신교는 응답자의 20%, 가톨릭은 11%호감이 있다고 답했다.

 

선호 종교를 성별로 보면 불교는 남성 23%, 여성 28%의 호감도를 보였고, 개신교는 남성 16%, 여성 24%로 남성보다 여성이 해당 종교를 더 좋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 다만, 가톨릭은 남성 10%, 여성 11%로 남녀 선호도가 비슷했다.

 

연령별로 보면 불교는 고연령일수록 현저히 호감도가 높았다. 13~18세는 8%, 19~29세는 12%의 호감도를 보였지만, 60대 이상에서는 40%로 나타났다. 반면 개신교와 천주교 선호도는 전 연령대에 걸쳐 비교적 고른 편이였다.

 

좋아하는 종교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여성(37%)보다 남성(50%)에서, 그리고 저연령(13~1860%·19~2961%)일수록 더 많았다.

 

2014년과 비교하면 좋아하는 종교로 가톨릭을 답한 사람은 5% 줄었고, “없다는 응답은 5%가 늘었다. 불교와 개신교는 1% 이내 차이에 그쳐, 5년 전과 거의 변함없는 수준이었다.

 

현재 믿는 종교별로 보면 불교·개신교·천주교 등 주요 3개 종교를 믿는 사람(종교인) 중 약 90%가 자신의 종교를 가장 좋아하는 종교로 꼽았다. 믿는 종교가 없는 사람(비종교인) 중에서는 불교 12%·천주교 8%·개신교 6%였고, 74%는 특별히 호감 가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이며, 면접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4%포인트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