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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최고 성직자 알시스타니, 美·이란에 이라크 공격 비판
알사드르는 ‘주권과 독립을 지킬 수 있는 정부’ 구성 주장
기사입력: 2020/01/10 [21:2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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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    

 

이라크 최고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10(현지시간) 성지 케르발라에서 대리인을 통해 낭독된 금요 기도문에서 미국과 이란을 겨냥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메시지에서 양국이 이라크 땅에서 서로 공격함으로써 이라크와 중동 전체의 안보가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공격은 이라크 주권을 침해한 것이며 어떠한 외국 세력도 이라크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알시스타니는 "힘과 영향력을 가진 양측이 상식을 벗어난 방식을 쓰면 위기만 심화될 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미국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 2위 실세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에게 무인기 폭격을 가해 사살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8일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와 아르빌 기지를 향해 공습을 가했다.

▲ 무크타다 알사드르    

 

한편 이라크의 영향력 있는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도 8(현지시간) 이라크 민병대에 공격을 실행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알사드르는 성명에서 "앞으로 15일 이내에 이라크의 주권과 독립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이라크 정부가 구성되어야 한다""조기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이라크인들은 여전히 외국 군대를 추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사드르는 "이라크의 각 민병대는 신중해야 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군사행동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의회적, 국제적 방법들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일부 불한당 집단들의 극단적 목소리를 잠재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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