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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거액 돈 받고 한기총 회원 받아준 혐의로 수사
한기총 “신앙과 종교적인 범위 내에서 일어난 헌금“
기사입력: 2020/01/24 [11:2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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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신앙과 종교적인 범위 내에서 일어난 헌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단성을 의심받은 목사에게 5억원 안팎의 돈을 받고 이 목사의 교회를 회원으로 받아 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한기총에 가입하기 위해 열린 이단성 조사 전후로 변 모 목사 쪽으로부터 거액의 돈이 나뉘어 전 목사의 통장에 입금됐고, 변 목사의 교회에 대한 한기총의 이단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점 등의 정황을 확보해 변 목사가 보낸 돈에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전 목사를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별도로 전 목사가 각 교단과 교회에서 한기총 후원 등 명목으로 보낸 돈 중 3억원 가까이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한 혐의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한겨레가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복수의 전·현직 한기총 관계자 등을 취재한 결과, 지난해 2월 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한 전 목사는 바로 다음달인 34일 열린 한기총 임원회에서 변 목사를 소개하고 7일 뒤 열린 임원회에서 변 목사가 이단성이 없다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보고를 통과시켰다. 이후 변 목사의 교회는 지난해 42일 한기총에 가입됐고, 같은달 8일에는 변 목사가 한기총 공동회장으로 임명됐다. 오랫동안 이단성을 의심받아 온 변 목사가 한기총 지휘부 자리까지 올라가는데 한달 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전 목사의 배임수재 의혹은 지난해 7월 한기총 조사위원회에서 전 목사가 한기총 후원금 및 기부금을 개인 통장으로 받아 횡령이 의심된다고 혜화경찰서에 고발한 뒤 불거졌다. 경찰은 전 목사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면서 전 목사가 각종 후원금 가운데 3억원 가까이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한 정황을 확보했으며, 변 목사가 전 목사에게 건넨 돈에 대가성이 있다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기총은 “(변 목사 쪽이 낸 돈은) 신앙과 종교적인 범위 내에서 일어난 헌금이라며 변 목사는 한기총에서는 이단이라 지정받은 사실이 없어 이단을 해제할 이유도 없고 대가성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변 목사 쪽에도 해명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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