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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금강경을 실천해 지혜롭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자”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코로나19 해결은 금강경에서"…저서 『우리는 늘 바라는대로 이루고 있다』
기사입력: 2020/03/18 [22:4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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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코로나19 해결은 금강경에서"…저서 『우리는 늘 바라는대로 이루고 있다』

 

밤을 잊은 불자들의 독경소리가 만해마을을 가득 메운다. 320여명의 불자들은 ‘금강경(金剛經)’ 외며 이기심을 씻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뇐다. 금강경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활성화하는  앞장서고 있는 바른법연구원(이사장 김원수) 개최하는 금강경 수련회의 한 장면이다.

 

이 수련회는 금강경에서 불교인성교육의 현장 활용법을 찾는 한편, 금강경 독송과 수행담을 나눈다. 수련회는 철저하게 수행 중심이다. 하루 동안 금강경 7() 정진은 필수다. 첫날 3독을 시작으로 새벽 3시부터 9시까지 휴식을 제외하곤 오로지 금강경 독경을 이어간다. 때로는 수련회 동안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따라 금강경에서 불교인성교육의 현장 활용법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수련기간 동안 8개조에서 맡은 주제를 놓고 분임토의를 거쳐 마지막 날 발표한다.

바른법연구원은 수련회 기간 동안 자체 청규(淸規)로 수행자의 정진을 독려한다. 금주와 금연을 비롯해 아니오보다는 로 답하기, 잡담보다는 묵언, 묵언보다는 상대를 기쁘게 하는 말하기가 청규다. 금강경 독경과 분임토의, 수행 발표 등 모든 과정에서 이기심을 일체 버리고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마음을 갖는 태도로 임해야 한다.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은 초발심자경문에 100년 탐해 모은 재산은 하루아침에 먼지 가 되고, 3일간 닦은 마음은 천년 보배가 된다고 했다“34일 간 집을 떠나 출가마음을 내고 금강경수행으로 삶을 전환시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법연구원은 정법(正法), 바른법을 연구하는 모임으로 시작해 정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며 나아가 금강경을 대중화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바른법연구원이 매년 주관하고 있는 금강경 수련회는 지난 2012 30여명의 불자들로 시작해 동참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불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금강경을 통해인격을 향상하고 지혜를 계발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래서 8년 전부터 34일이라도 출가를 해서 생활 속에 금강경을 실천해서 지혜로워지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자고 시작해서 차츰차츰 금강경 공부라는 것이 대단한 공부라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와서 아주 실감나는 체험을 하는 사람들도 늘었고  결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수행을 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금강경 수련회에 동참한 전국 각지의 불자들은 금강경 공부를 통해 생각이 바뀌고 바뀐 생각은 일상으로부터 변화를 불러왔다며 입을 모은다. 수련회 참가자 J(서울)회사 안에서도 어렵고 퇴근해서도 어렵고 주말에 쉬지도 못했다 머릿속에 잔존되면서 스트레스로 작용을 하고 있다그런데 금강경 읽으면서는 그런 부분이 아주 많이 희석이 된다고 했고 K(부산)항상 부처님시봉하기 위해서 살아가야겠다그리고 항상 부처님은  안에 있다부처님과 함께 하기를 발원하면서 법사님과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법연구회는 금강경 공부와 대중화를 통해 한국불교에 새로운 중흥을 일으키고 금강경이 불자  아니라 일반인들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의 생활 속에 뿌리내리길 발원한다.

 

 

 

김원수 법사 "코로나19 해결은 금강경에서"

 

BTN불교TV에서 금강경을 통해 세상에 깨달음을 알리는 ‘ 안의 선지식 금강경’ 진행자 김원수 법사(바른법연구원 이사장) 부처님 말씀으로 코로나19 이겨내는 법을 소개했다.

 

 법사는 금강경 26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주제로 설법했다. 그는 금강경 매분에서도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다특히 이처럼 우리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에위기에 떨고 있을  우리는 금강경에서  해답을 찾을  있고 부처님이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아마도  하면  수가 있을 이라고 말했다.

 

 

 

▲ 금강경을 통해 세상에 깨달음을 알리는 김원수 이사장 /출처=BTN  

 

수보리가 겉으로 보이는 32상을 통해 부처임을   있다고 하자부처님은 외모만으로 판단한다면 전륜성왕도 부처일 것이라고 반박한다부처님의 게송 부분을 들며 겉으로 보이는 상에 집착하면 진정한 여래를   없다는 것이다.

 

김원수 법사는 “‘나를부처를 겉만 봐서  된다음성으로 봐서도  된다색이나 음성으로 보는사람은겉만 보는 사람은 자기 아상이 있는 사람이다사도(邪道) 행하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부처의 가르침은 ‘세상의 부귀영화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상의 무언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법사는 “상에 집착해 부처의 모습을 착각하면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  없기 때문에 자신의 착각을 내려놓고 부처님 전에 바치기만 하면 본래의 건강한 자신을 되찾을  있다 “코로나19 나쁜 재앙이라고만 생각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우리의 죄업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로 삼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바이러스가 물러날  있을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의 죄업 때문에 일어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불교계에서는   있다죄업이 있음을 일깨워주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다코로나바이러스는 나쁜 것이 아니다죄업이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소식일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김원수 법사의 법문 어떤 일이든 나쁜 이름짓지 마라, 재앙을 부른다

 

저는 똑같은 일이 일어나도 나쁘게 이름 짓고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나아가 스스로를 학대하는 그런 안좋은 습관, 그것을 나 자신뿐 아니라 남에게도 적용하는그런 사고방식이 있었습니다. 백성욱 박사님은 한 때 질병으로 병원을 다니신 적이 있는데 그때 받으신 치료 중에 아주 고통스러운 치료가 있어서 의사나 간호원도 매우 긴장을 하는 그런 치료가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환자가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욕을 하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런데 백 선생님은 간호원이 눈치를 보면서 치료를 하면서 "내 입에서 무슨 소리가 나왔는지 아느냐?" 그런 질문을 하신 적이 있는데 "이 병은 참으로 고맙다"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간호원은 환자가 통증 때문에 악에 받쳐서 소리 소리 지르면서 원망하고 성을 낼지 알았더니 오히려 '이 병은 참 좋다'는 소리가 나오니까 오히려 슬금슬금 피하더랍니다. 똑같은 치료를 받아도 그분은 나쁜 이름을 짓지 않으셨어요. 병이 참 고맙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그런 나쁜 일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쁜 이름을 짓는 선천적인 소질이 있었나 봅니다. 그런 비관적인 생각은 자기학대로 이어집니다. '나는 왜 이럴까?' 그리고 굉장히 극한적인 생각도 합니다. ', 이러다가 신세 망치는 거 아닐까?' 그러면서 이제 막다른 골목까지 갑니다.

 

 

 

나쁜 이름 비관적 자기학대 막다른 골목

 

세상이 싫었어요. '에이, 그냥 하직하고 말까?' 그런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저는 선지식을 만나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자기학대는 곧 남의 학대입니다. 자기를 학대하는 사람은 남도 학대합니다. (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고, 잘 되는 쪽보다는 안좋게 되는 쪽으로만 본다.)

 

우리가 중병에 걸렸다가 나으면 굉장히 겸손해집니다. 중병에 걸려 고통을 느끼면서, 또는 어떤 일로 아주 고생을 하면 힘들죠. 그러나 힘들면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아상(我相)이 죽습니다.

굉장히 괴로울 때 "나 죽네~"하죠? '가짜 나'가 죽는 겁니다. '참나'는 죽지 않아요. 죽을 수가 없어요. 가짜 ''가 죽으면서 아상이 팍 소멸합니다.

 

중병이 걸린 다음에 왜 겸손해지느냐? 왜 달관해지느냐? 아상이 죽기 때문입니다. 저는 군대에서 어떤 일로 아주 곤욕을 치르면서(자기학대적 성향이 상관에게도 영향, 심한 분노로 돌아와 영창과 군법회의까지 회부될 뻔 했음) 아상이 좀 죽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그 부정적인 습관이 뿌리채 뽑힌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차적인 증상죄업은 소멸했지만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죠. 현재의식의 죄업만 소멸되었지 잠재의식의 부정적 사고방식까지 소멸된 것은 아니었고 그것이 남아 있는 한, 앞으로 얼마든지 남에게 경천당하는 그런 고통을 또 체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내가 전생에 수도를 하면서 수도의 한 방법으로 나의 안좋은 모습을 상상하면서 아상을 죽이는 그런 수도를 한 습관이 남아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별일 없어도 저는 그런 사고방식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그런 생각을 자꾸 바치라고 하니까 바치고 바치고.. 자꾸 참회하고 했더니 그 뿌리가 많이 깊었는지 잘 해결이 안 되었는데 그렇게 3년을 열심히 했더니 점차 그런 생각이 엷어지면서 나쁜 이름을 덜 짓게 되고 상당히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더니 3년이 되는 어느 날 깨끗하게 정말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많은 고통, 많은 재앙의 씨앗을 청소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그 뒤로 저는 비관적으로 되지 않았고 나쁜 이름도 짓지 않았습니다. 더더군다나 자기학대 같은 것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무엇 때문인가?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을 알고 부처님께 자꾸 바친 결과였습니다. 백 선생님처럼 '이 병은 참 좋아' 정도까지는 못 되어도 매사에 감사하게 되고 낙관적으로 변하였습니다. 옛날과 달리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보입니다.

 

만약 제가 그런 수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부정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했더라면 무척이나 고통스럽고 위험한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내 마음 속에서 불행을 만드는 씨앗을 제거해야 합니다.

 

김원수 이사장, ‘금강경의 가르침사회에 회향하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시장 입구에 있는 한 주택가 골목 주변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 봄볕을 쬐며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무료급식소 하심정에서 막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수백 명의 어르신들이 매주 화, 목요일 하심정에서 무료급식의 식사를 한다. 그 하심정 이면에는 수행과 봉사를 생활화하는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이 있다.

 

김 이사장은 2004년 자신의 3층짜리 주택을 개조해 무료급식소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대문을 헐고 정원을 개조해 대나무를 지붕 삼아 임시 급식소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1, 2층을 개조해 어엿한 고급식당이 됐다. 상호는 하심정(下心亭).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불교 입문서로 세 가지 글로 이루어진 책)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해 만든 이 상호는 마음을 닦는데 하심(下心)이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처음 시작은 식사를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당시는 현직에서 근무할 때여서 한 달 월급을 내어 운영하고자 마음 먹고 시작한 일이었다. 그런데 봉사자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또 여기저기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그러면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좀 더 편하게 급식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목요일 무료급식이 진행되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심정은 한식 뷔페집으로 운영된다. 김 이사장은 홍익대 재료공학부 교수직을 퇴직하면서부터 조미료를 넣지 않은 깔끔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겸해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하심정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는 사실 복지 식당을 지속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보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어 다시 사회로 환원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벌어서 우리 힘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하심정을 확대·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심정의 시작은 그의 수행처인 바른법연구원이 위치한 경기 고양시 원당동이었다. 처음 이곳에서 도반들과 무료급식을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거의 몰리지 않았다. 김 이사장은 왜 안 올까를 곰곰이 생각해 봤다. 그곳은 도시개발로 돈을 번 노인들이 많아 급식을 먹지 않아도 충분히 살 형편이 됐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인근 무주택자들의 비닐하우스촌에 반찬배달을 하는 것이었다. 그걸 시작으로 오늘의 하심정이 있게 된 것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 이사장은 자신이 살고 있던 서울 망원동 주택에서 급식을 시작했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의 반발이 심했다. 시의원이라도 나가려고 하느냐, 왜 이 동네에서 이런 걸 하느냐는 등 뜻하지 않은 항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그저 부처님 법에 따라 모든 것을 회향한다는 마음을 갖고 꿋꿋하게 뜻을 펼쳐 나갔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니 인근 시장 상인들도 팔다 남은 식자재 등을 놓고 가고 단골 떡집에서도 3번 중 1번은 무료 서비스를 해준다. 또 급식을 먹고 간 노인들이 요구르트를 놓고 가기도 한다. 심지어는 지나가던 개신교인, 천주교인들도 마음을 움직여 봉사를 하러 올 정도라고 한다. 이웃 모두가 하심정의 후원자가 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 동네에 수십 년 살았는데 사람들의 반대가 그렇게 거셀 줄 몰랐다. 하지만 모든 게 제 마음 먹기에 달렸기에 꿋꿋하게 밀고 나갔다. 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와 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기심을 버리고 남에게 베풀고자 하면 인정도 생긴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사람들이 요즘 세상이 각박하다고 말하지 않는가. 하지만 각박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지 세상이 아니더라. 내가 마음을 열고 베풀면 상대도 나에게 호의를 베푸는 게 세상이라는 것을 무료급식소를 하면서 체험했다며 나눔의 기쁨을 털어놓는다. 이런 그의 보살행 배후에는 수행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젊은 시절 그는 동국대 총장이었던 백성욱 박사를 만나 불교에 입문했다. 4년간 스승의 법당에서 수행을 하며 공부를 했고 출가를 결심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꼭 출가를 하지 않아도 마음을 닦을 수 있다는 스승의 말에 대학원에 진학해 강단에 서게 된 것이다. 이후 1988년부터 고양시 원당동에 금강경 독송 모임을 만들어 꾸준히 수행·정진했다.

 

김 이사장은 금강경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일단 금강경 구절을 믿어야 한다. 물론 의심이 생길 때도 있다. 하지만 금강경 말씀을 직접 현실에 적용하면서 행하면 법이 주는 기쁨을 체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금강경의 아계영입무여열반 이멸도지(我皆令入無餘涅槃 而滅度之: 내가 모두 무여열반에 들게 하여 제도하리라)’라는 구절을 제일 좋아한다.

 

김 이사장은 금강경을 공부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속의 탐진치(貪瞋癡: 탐욕貪欲과 진에瞋恚와 우치愚癡, 곧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과 노여움과 어리석음)를 부처님 마음으로 바꾼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라오는 화도 마음의 어리석음도 헛된 욕심도 부처님 마음으로 돌이키면 모두가 좋은 일이 된다고 전했다. 그렇게 오랜 세월 금강경을 통해 마음공부를 해온 그는 수행 예찬론자다. 그래서 그는 모든 불자들이 수행을 통해 행복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 이사장은 대부분의 불자들은 불교 수행에는 관심이 없다. 저도 한 때는 관심이 있는 몇몇만 하는 게 수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 공부를 할수록 부처님 가르침(금강경)은 모든 재앙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래서 이 생명과 같은 가르침을 모든 불자들이 또 국민들이 배우고 실천해 행복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늘 바라는대로 이루고 있다』…김 이사장의 스승 사랑, 불교 수행과 성취 담겨

 

요즘 한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책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20187월에 나온 책 우리는 늘 바라는 대로 이루고 있다 70대 중반 노학자, 노수행자의 종교적 정진 발자취가 담겨있다.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전 홍익대 교수)은 이 책에서 평생의 스승을 만난 20대부터 지금까지 불심(佛心), 특히 금강경 수련의 과정과 이를 통한 성취를 담담하게 적고 있다.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난 저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군에서 장교로 근무한 뒤 4년간 출가수행하다 다시 학업의 길로 들어선 이력을 지니고 있다

 

먼저 이 책은 인간적으로 뭉클하다. 저자는 스승을 만나 배우게 된 과정을 기술하는 '선지식의 크신 사랑' 편으로 시작한다. 선지식은 불교에서 수행자의 큰 스승을 일컫는다.

저자에게 선지식은 백성욱 박사(1897~1981)이다. 일찍이 불교에 심취했고, 3·1 독립운동 때 상하이(上海)임시정부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했던 백 박사는 독일에서 철학을 공부했다정부 수립이후엔 내무장관, 동국대총장 등을 지낸 불교계의 석학이다.

 

저자는 1966ROTC 장교 복무 시절인 23살에 백 박사를 만나 압도당한다. 이후 스승 생전에 15, 사후 37년 꼬박 52년을 스승의 가르침대로 살고자 했다. 그는 스승의 가르침대로 목장일을 하며 수행하기도 하고, 금강경의 지혜대로 식당을 개업하기도 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장 무애스님은 "이것만으로도 이미 인간으로서의 덕성을 이루었다"고 말한다스승의 가르침에 완전히 설복돼 출가하는 제자가 어떻게 스승을 모셨는지는 능히 짐작된다. 그는 스승을 회고하는 장()에서 스승을 만기 전 자신의 정신적 방황만난 후 변화, 출가수행 후 변화를 적고 있다. 자신의 삶이 스승의 가르침 덕분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현재 스승처럼 불교와 금강경에 대한 깨달음을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저자는 이어 부처님이 평생 수기설법(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춰 한 설법)으로 가르쳤듯, 스승도 자신을 그렇게 가르쳤다고 밝히면서 스승에게 배운 불교의 정수들을 하나 둘씩 소개한다.

 

이어 화엄경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백성욱 박사의 금강경 해석, 현실세계에서의 금강경 응용 등의 순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무애 스님은 "이 책은 무엇인가 구하려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모든 실행법과 차원을 높인 해결 등 어디에서 구할 수 없는 생각을 전해주고 있다. 결국 공()사상에 익숙하게 되어 큰 깨달음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책 속으로

 

마음은 무엇이든 만들어 내고 그려내는 달인(心如工畵師심여공화사)

사람, 사물 등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그려낸다.(能畵諸世間능화제세간)

정신적인 것은 물론 물질적인 것도 다 마음이 그려낸 것이다.(五蘊實從生오온실종생)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마음이 만들지 않은 것이 없다.(無法而不造무법이부조)

 

이 세상이 자기 마음의 그림자라고 알고 세상을 산다면 그에게는 어려운 일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불행은 일시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무지무능은 다 허상임을 알게 될 것이며 자신은 돌아온 탕자임을 비로소 깨닫게 되고 부처님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 p.78 중에

 

 

모든 중생이 불행하게 된 근본 원인은 부처님과 멀어진 때문이다. 모든 죄악의 뿌리인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모두 사라진 지공무사(지극히 공평하여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음)하신 부처님과 멀어지고, 탐욕이 발동하자 빈곤이 생기게 되었고, 성냄이 발동하자 실패가 생기게 되었으며, 치심이 동하자 각종 무지가 생기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돈이 없어 가난하다 생각하며, 돈이 있어야 부자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돈이 없어 가난한 것이 아니라 탐욕으로 인한 빈궁한 마음 때문에 가난하게 된 것이고, 돈이 있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빈궁한 마음을 해탈하므로 부자가 되는 것이다. 마음씀씀이가 모든 행복과 불행을 만들고 고난을 만들며 운명을 만들고, 나아가서는 그대들이 체험하는 각종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 p.212 중에서

 

마음속의 각종 분별심은 부처님께 바칠 때 부처님의 마음으로 바뀝니다. 산만하고 어지러운 이 마음이 자신의 분별심임을 알게 되고 그것이 착각이요 없는 것을 알게 될 때, 변덕스런 중생의 마음은 부처님처럼 흔들리지 않는 마음, 환희의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즉 일체유심조와 공의 진리의 실천은 계(), 산만하고 어지러운 마음이 안정된 마음으로 바뀌는 것은 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 안정된 마음은 각종 재앙을 소멸시키고 소원을 이루게 하며 무지를 변화하여 올바른 혜(智慧)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어법에 응무소주 행어보시 하신 것은, 무슨 일을 할 때 마음속의 한이나 업보에 이끌리어 행동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또 소위 부주색보시 부주성향미촉법보시(所謂 不住色布施, 不住聲香味觸法布施: 이른바 색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고, ····법에 머물지 않고 보시한다)하시었는데, 이는 색()으로 인한 업보, 소리 향기 맛 등으로 인연 업보에 이끌려 마음을 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논어(論語)'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잘하는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일이나 공부를 좋아하거나 즐겨하라는 말씀입니다. -p.123 중에서

 

부처님께서는 화엄경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 사물 모두 그대 마음이 만들고 그리며, 길흉화복은 물론 산하대지도 그대 마음이 그려낸 허상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그대 마음이 그려내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일체제상 즉명제불(離一切諸相 卽名諸佛)!

모든 상을 떠난 것이 곧 부처님이라는 금강경의 표현처럼, 모든 대상에서 붙은 마음을 다 떼어낼 수 있다면 곧 부처님의 위력이 나에게 임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부처님의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즉 붙은 마음을 떼는 범위가 더 넓어질수록 길흉화복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산하대지도 자신의 마음 대로 움지일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음이라 하였습니다만 마음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물을 인식하거나 이해하는 '()도 그 중 하나입니다.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을 보는 마음은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인식 등으로 현재의식, 6식이라 합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에는 현재의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잠재의식도 있는 모양입니다. 잠재의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곳에 불성이 있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p.105

 

김원수 이사장

 

김원수 이사장은 19437월 경기도 연천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와 고려대 대학원 화학과 석·박사 과정(물리화학 전공)을 수료했고 홍익공업전문대학 금속과 교수, 홍익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동국대 총장을 지낸 고 백성욱 박사 문중에서 출가해 수행 4년을 거쳤고,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초대사무총장을 지냈다. 불교신행단체 바른법연구원을 설립, 법당을 건립(1988)했으며 현재 사회복지법인 바른법연구원 복지재단 이사장과 무료급식소 하심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마음을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김영사)가 있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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