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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교회를 코로나 감염 온상으로 지목한 총리 사과 요구
“예배자들 감시하고 방해…역사상 유례 없는 불신과 폭력행위"
기사입력: 2020/03/25 [21:0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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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속에 취해진 정부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교총은 25일 낸 성명서에서 "정부는 실제 감염위험이 있는 여타 시설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지 않으면서 마치 정통 교회가 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지목해 선한 기독교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면서까지 정치 행위에 집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교회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헌혈 캠페인, 예배형식변경, 자체 방역, 취약계층 지원, 마스크 제작 지원과 대구 경북지역 지원, 작은 교회 후원 등의 자발적 협조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지난 22일 주일에는 몇몇 지역에서 공무원과 경찰까지 동원해 예고 없이 교회를 방문하여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는 예배자들을 감시하고 방해했다. 이는 역사상 유례 없는 교회에 대한 불신과 폭력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공정'을 표방하면서도 국내 모든 상황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규정을 교회에만 적용함으로써 스스로 공정 정신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우리는 정부가 코로나 19 대응에 있어 봉쇄 없이 '자발적 참여''불편 감내'라는 민주적 방식에서 벗어나 강요와 처벌을 앞세운 독재적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극히 우려한다""총리는 교회에 대한 공권력 행사와 불공정한 행정지도를 사과하고,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6만여곳 교회 중에서 집단 감염을 통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10여건에 불과한 것으로 이 단체는 파악했다.

 

한교총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 등 30개 개신교단이 가입돼 있다. 전체 개신교계 90% 이상이 한교총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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