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장기회로 6월 6일 시작해 9월 2일 해제
불교계, 부처님오신날 행사 이어 '하안거'도 한달 연기코로나 19 사태 장기회로 6월 6일 시작해 9월 2일 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한달 연기에 이어 한국 불교의 전통 수행인 하안거(夏安居)도 한 달정도 연기되어 6월 6일부터 시작된다.
안거는 스님들이 여름철과 겨울철 각 3개월간 외부 출입을 끊고서 한곳에서 하루 10시간가량 참선 수행에 정진하는 일을 말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는 최근 전국 각 선원 등에 공문을 보내 하안거 결제(結制)일을 예년보다 한 달가량 늦춘 6월 6일로 결의한 사실을 알리며 이에 협조를 요청했다.
선원수좌회는 공문에서 "수좌회에서 선원장 스님 등에게 의견 수렴을 한 바 90% 이상이 (하안거 결제를) 늦추는 것이 시국에 맞는다는 의견을 내왔다"고 설명했다.
연기된 일정에 따라 6월 6일 전국 선원에서 하안거가 시작되면 9월 2일 해제(解制)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계종 관계자는 "수좌회에서 보낸 공문을 토대로 각 선원이 결제일 연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조계종은 코로나 사태가 악화하자 이달 30일로 예정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5월 30일로 한달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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