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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는 고령자 위주 소폭 증가, 신학생수 감소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20/04/27 [19:17]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9', 신자수 591만...고령화 현상

천주교 신자는 고령자 위주 소폭 증가, 신학생수 감소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9', 신자수 591만...고령화 현상

이준혁 기자 | 입력 : 2020/04/27 [19:17]

 

27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낸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9'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전국 16개 교구가 집계한 신자수는 5914669명으로, 전년보다 48159(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천주교 신자수는 국내 인구 대비 11.1%였다. 고령자 위주로 소폭 증가했으나 신자와 신부의 고령화현상이 뚜렷헸다.

 

최근 10년간 연간 신자수 증가율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던 20142.2%를 제외하고는 매년 1%대에서 서서히 낮아지다 20180.9%, 20190.8%를 보였다. 신자 비율은 여성이 57.2%로 남성 42.8%보다 높았다.

 

신자 연령대를 보면 19세 이하가 전체 8.5%, 65세 이상이 20.5%였다. 이를 2010년과 비교하면 19세 이하 비율은 13.2%에서 8.5%로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비율은 14.4%에서 20.5%로 늘어 신자 고령화 현상이 지속했다.

 

신부도 고령화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국내 천주교 성직자는 추기경 2명을 포함한 주교가 42, 신부 5480(한국인 5333·외국인 147) 5522명으로 전년도 5430명에서 92명 늘어났다.

 

이중 교구 신부는 4537명으로 신부 1인당 신자 수는 1303명이었다.

 

교구 신부의 연령 분포를 보면 4549세가 15.4%로 가장 많았다. 404414.7%, 353912.9%였다. 65세 이상 신부 비율은 14.0%5년 단위 집계를 시작한 20129.4%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사제가 되려는 신학생 수는 1209명으로 전년 대비 64(5.0%) 줄었다. 이는 20101674명보다 27.8%나 감소한 것이다. 2019년 신입생 수도 145(교구 123·수도회 또는 선교회 22)으로 전년보다 19명 줄었다.

 

천주교 본당(사제가 상주하는 행정구역) 수는 전년보다 9곳 늘어난 1756곳이었다. 사제가 상주하지 않는 본당 관할구역을 의미하는 공소는 전년보다 20곳 줄어든 709곳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은 사람은 8139명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주일미사 참여율은 18.3%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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