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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생아 수 전년보다 2913명 줄고, 사망자는 2492명 증가”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20/04/28 [18:12]
통계청 인구동향 “인구 4개월 째 감소...인구감소 가속화”

“2월 출생아 수 전년보다 2913명 줄고, 사망자는 2492명 증가”

통계청 인구동향 “인구 4개월 째 감소...인구감소 가속화”

이준혁 기자 | 입력 : 2020/04/28 [18:12]

우리나라 인구가 4개월째 자연 감소해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월 인구동향에서 2월 전국 출생아 수는 22854, 사망자 수는 25419명이라고 28일 밝혔다.

 

4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연 단위로도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19(11.3%) 줄었다.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적게 태어난 것은 물론이다. 출생아 수는 201512월 이후로 51개월 연속 1년 전 동월보다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늘었다. 2월 사망자 수는 1년 전 동월보다 2492(10.9%) 증가했다. 1983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이가 죽었다.

 

이에 2월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2565명이 됐다. 1983년 통계 집계 이후 2월 기준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자연증가분을 기록하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통계로도 한국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2월 혼인 건수는 1910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5.0% 늘었다. 이혼 건수는 823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소폭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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