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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신천지 특별세무조사 착수...자료확보

이부평 기자 | 기사입력 2020/04/29 [08:08]
“기부 자산이 다른 용도에 사용됐다면 증여세 포탈”

국세청, 신천지 특별세무조사 착수...자료확보

“기부 자산이 다른 용도에 사용됐다면 증여세 포탈”

이부평 기자 | 입력 : 2020/04/29 [08:08]

국세청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종교계에 따르면 국세청 조사국 직원들은 28일 오전 전국 주요 신천지 교회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세금 탈루 관련 확인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장이 신천지 교회의 헌금을 횡령하고, 교회 신축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종교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교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자산을 종교법인의 고유 목적(종교활동)에 사용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도 받고 있다. 유튜브 계정 종말론사무소에 따르면 신천지는 전국에 교회(성전) 72, 자체 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0여개, 사무실 103, 기타시설 1048개 등 13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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