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규칙적 종교활동자, 극단적 선택 위험 68% 낮아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0/05/09 [15:24]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 남녀 10만여명 대상 조사

규칙적 종교활동자, 극단적 선택 위험 68% 낮아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 남녀 10만여명 대상 조사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0/05/09 [15:24]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 남녀 10만여명 대상 조사

 

 

종교활동 하면서 희망 얻고, 평화와 긍정적 시각을 키우게 된다

 

규칙적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은 극단적 선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66492명의 여성과 4314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여러 변수를 조정해 종교활동과 극단적 선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1주일에 한 번 이상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은 종교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절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68% 낮았다. 절망으로 인한 사망이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경우와 알코올·약물 중독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종교활동에 참여하면서 희망을 얻고, 평화와 긍정적인 시각을 키우게 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종교 활동이 절망을 느끼는 마음을 해소하는 해독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적 연결성도 강화해 심리·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한다고도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잉 첸 박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종교활동이 중단돼 일부는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우리는 절망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