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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 먹기’ 논란 빛과진리교회 전격 압수수색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12 [14:03]
경찰 "교회 리더십 훈련 내용 확인 위한 것"

‘인분 먹기’ 논란 빛과진리교회 전격 압수수색

경찰 "교회 리더십 훈련 내용 확인 위한 것"

이준혁 기자 | 입력 : 2020/05/12 [14:03]

경찰 "교회 리더십 훈련 내용 확인 위한 것

 

서울 동대문구 빛과진리교회에서 신도 폭행과 인분 섭취 강요가 리더십 훈련 중에 있었다는 의혹에 경찰이 해당 교회를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2일 오전 830분부터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교회의 사무실과 숙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의혹이 불거진 교회의 리더십 훈련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료를 수집해 수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검사 이은강)는 이 사건과 관련해 고소장을 접수한 뒤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들은 교회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앞서 이 교회 전 신도이자 고소인인 B씨는 201810'잠 안자고 버티기' 훈련이 이어지던 오전 11시께 팔에 힘이 빠진다고 호소했지만 교회가 상태를 방치해 응급차가 출동한 것은 오후 122분이었다고 주장했다.

 

오전 11시께부터 약 2시간20분 동안 교회 관계자인 C한의사와 다른 한의사의 진찰이 있었지만 교회 관계자들은 문제를 교회 내에서 해결하고자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이 B씨 측 주장이다.

 

이후 B씨는 뇌출혈로 인한 수술을 받고 1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B씨 측은 "(교회의) 인명 존중의식 결여에 의한 사후조치 태만 행위"라는 입장이다.

 

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와 교회 신도들은 지난 5일 서울 강북구 한빛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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