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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빛과진리교회 옹호하는 ‘예장합동’ 규탄

이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15 [17:49]
“미봉책으로 무마하려 하지 말고 책임자들을 징계하라”

교회개혁실천연대, 빛과진리교회 옹호하는 ‘예장합동’ 규탄

“미봉책으로 무마하려 하지 말고 책임자들을 징계하라”

이준혁 기자 | 입력 : 2020/05/15 [17:49]

개신교 시민단체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인분교회'로 물의를 빚고 있는 빛과진리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예장합동)을 규탄했다.

 

개혁연대는 15일 공동대표 5인 명의로 발표한 논평을 통해 "빛과진리교회 문제를 둘러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대응은 교회의 공적 책임을 망각한 것이다. 김종준 총회장은 빛과진리교회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유감의 뜻은 표하면서도 '언론 보도가 일부 과장된 면도 없지 않다'며 옹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는 미봉책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하지 말라. 비윤리·비상식·반인권적으로 교회를 운영해 온 책임자들을 명확히 징계하고, 총체적 쇄신을 통해 동일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개혁연대는 "이를 통해 예장합동 총회가 한국교회와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총회가 되기를 바라며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장합동은 12일 김종준 목사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언론보도들이 일부 과장된 면도 없지 않으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교회법상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행정권과 사법권은 소속 노회에 있기에 해당 노회에 조속한 사실 확인과 처리를 지시했고, 해당 노회 역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예장합동 총회임원회는 지난 7일 열린 회의에서 빛과진리교회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소속 노회인 평양노회(노회장 황석산 목사)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평양노회는 사건을 접한 직후 임원회와 정치부 회의를 잇달아 가졌으며 오는 18일 임시노회를 열고 '빛과진리교회 조사처리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조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회를 건강하게 바로 세우고, 하나님의 정의를 한국 사회 속에 세워나가겠다는 취지로 2002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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