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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엔 성경책, 다른 한 손엔 聖水 물총...‘드라이브 스루’ 신부 화제

이부평 기자 | 기사입력 2020/05/18 [20:01]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부활절 축복 내린 美 성암브로스 성당

한 손엔 성경책, 다른 한 손엔 聖水 물총...‘드라이브 스루’ 신부 화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부활절 축복 내린 美 성암브로스 성당

이부평 기자 | 입력 : 2020/05/18 [20:01]

 


세계적 화제 모으자
교황청의 반응이 조금 우려스럽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축복을 내린 성직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디트로이트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주의 그로스포인트파크 세인트 암브로시오 성당의 티모시 펠크 신부는 지난달 11일 부활절 주간을 맞아 드라이브 스루식 성수 의식을 진행했다. 사제복을 입은 채 마스크와 얼굴 가리개,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교회 앞에 나온 펠크 신부는 꽃과 꽃으로 만든 경계선 안에서 물총을 쐈고, 성도들은 차를 타고 와 경계선 밖에서 신부로부터 성수 축복을 받았다.

 

성암브로스 성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부활절 바구니에 축복을 내리는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스타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펠크 신부는 버즈피드뉴스에 교구의 아이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이전과 다른 부활절을 경험시켜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의사인 친구와 이에 대해 상의했다고 밝혔다.

 

펠크 신부의 사진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트윗은 50만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125천건 이상 리트윗(재전송)됐다.

 

다만 그는 성수 물총 사진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자 이에 대한 교황청의 반응이 조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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