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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예배회복의 날'의 "신도 80% 출석" 목표 축소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5/25 [20:28]
"개별 교회의 장소와 방역 여건에 맞춰 조정" 당부

한교총, '예배회복의 날'의 "신도 80% 출석" 목표 축소

"개별 교회의 장소와 방역 여건에 맞춰 조정" 당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05/25 [20:28]

이달 말 주일 예배에 교인 80%를 참석시키려던 개신교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뒤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애초 계획을 축소했다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당일 현장 예배에 많은 교인이 출석하도록 힘써달라고 소속 교회들을 독려해 온 개신교 연합 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25당초 80%였던 (교회별) 교인 출석 목표치를 조정해달라고 교회들에 요청했다.

 

한교총은 수치적 목표 달성에 매달리기보다 개별 교회의 장소와 방역 여건에 맞춰 거룩한 은혜와 감동이 있는 예배 회복의 날이 되도록 준비해달라고 지침을 수정했다.

 

한교총은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코로나 19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배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라며 "교인들은 교회 안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교총은 31일을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하고, 개별 교회별로 출석 교인의 80% 이상이 당일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코로나 19 사태가 잦아들긴 했지만, 매일 최대 수십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예배회복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교총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 등 30개 개신교단이 가입돼 국내 최대 개신교회 연합기관으로 꼽힌다. 전체 개신교계 90% 이상이 한교총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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