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올해 불자대상, 허재·강창일·문명대·동국대 경주병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5/27 [21:07]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 불자 선정”

올해 불자대상, 허재·강창일·문명대·동국대 경주병원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 불자 선정”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05/27 [21:07]

 

▲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허재 감독(왼쪽부터), 강창일 의원,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 불자 선정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로 강창일 의원,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허재 감독,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선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원행 스님)는 지난 26일 불기2564년도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

 

조계종은 "올해 불자대상은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라는 2020년 봉축 표어의 의미에 맞춰 우리 일상 곳곳에서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하여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불자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창일 의원에 대해서는 "2004년부터 16년간 국회의원으로 봉직하며 국정감사 우수 상임위원장상, 대한민국 헌정대상, 국회 선정 입법·정책개발 최우수 의원에 선정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녕을 위하여 불철주야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강 의원은 개발제한구역 내 전통사찰 시설 개보수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했고,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등 불교 관련 각종 법령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문명대 교수는 대학 시절 불교학생회장을 시작으로 50여 년간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일평생 불교미술을 연구한 세계적 석학이다. 우리나라 불교미술사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이다.

 

그는 불교미술사 연구에 있어 불교문화재 조사·지정·수복 등에 힘썼고, 최초로 석굴암 불상을 종합적으로 연구했다.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해 세계유산으로 자리하게 했다. 또 수많은 국내 불교사원지뿐만 아니라 발해·인도·파키스탄·간다라 불교사원지를 한국 최초로 발굴, 불교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기여했다.

 

허재 감독은 농구 국가대표와 감독을 거쳐 은퇴 후 청소년을 위한 아카데미를 열어 장애우,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위한 농구교실을 지도하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방송활동을 통해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계종은 "허재 불자는 2019년 중앙신도회 부설법인인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행복바라미' 홍보대사로서 '2019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알림식', '반갑다연우야봉사단과 함께 캄보디아 이주민 한마당'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등 홍보대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1991년 개원한 종립 대학병원으로 30여 년간 국민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포교의 중심도량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경상북도 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됐다.

 

지역 내에서 발생한 중증환자 총 52명을 이송받아 병원장을 비롯한 전 의료진 및 직원이 비상근무한 결과 대다수를 완치시키고 현재 입원 중인 6명에 대한 치료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월에는 국내 최연소인 생후 45일 영아와 그 부모를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으로 모두 완치시키는 등 지역민에 대한 의료봉사에 항상 헌신하고 있다.

 

불자대상은 사회 각계·각층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한국과 불교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불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해 왔다. 2004년도에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가 열일곱 번째다.

 

불자대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