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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교회 확진자 22명…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 11명
종교시설 집단감염지로 재부상, “고위험시설 지정 검토 필요”
기사입력: 2020/06/27 [20:3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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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집단감염지로 재부상, “고위험시설 지정 검토 필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오후 5시 기준 22명으로 늘어났다. 관악구는 왕성교회 주차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교회 신도 전원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벌여 신도와 가족, 지인 등 1700여명에 대한 검사를 대부분 완료했다.

 

한편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양 주영광교회 관련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 환자가 지난 21·24일 예배에 참석했다. 확진자는 모두 이 교회 교인이며 대부분 24일 예배에 참석했으며 지표 환자와 개인적 만남이 있었다.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본부가 종교시설 운영 제한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논의를 하고 있다당장은 고위험시설 지정 논의에 종교시설이 포함돼 있지만 않지만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시만 이달 초 종교시설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교회 측이 1.5m 간격의 거리두기를 시행했다고 하지만 교회 안에서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그 안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방역수칙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방역당국은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최초 확진자가 참석한 성가대나 엠티가 감염경로일 것으로 추정했다. 교회 안에서 명부 작성, 발열 점검, 손 소독제 비치, 거리 띄우기 등은 준수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엠티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졌는지는 조사하고 있다.

 

이날 왕성교회 관련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21일 오전 1047분부터 낮 1249분까지 서울 마포구 합정 웨딩시그니처 결혼식장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식사 때를 제외하고 음식 담을 때 등 대체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밀접접촉자 7명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관악구 한 초등학교 시간강사, 관악구청 기간제 직원, 여의도 회사원, 종로구의 한 호텔 사우나 직원, 서대문구 고등학교 교사 등도 있어 교회 밖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나온다.

 

권 부본부장은 종교시설은 밀집한 채 대화·노래·식사를 함께해 침방울로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종교 관련 활동이나 소모임·수련회 등을 연기·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왕성교회는 길요나 담임목사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는 그동안 각종 소모임 사역을 중단하고 심방을 온라인으로 비대면 사역을 진행해 왔다면서 다만 최소한의 찬양팀을 진행하는 와중에 안타깝게도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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