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9,000여명 교회에 3명 확진자 발생...같은 날 717명 예배 참석
왕성교회, 주영광교회 이어 수원중앙침례교회도...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비상교인 9,000여명 교회에 3명 확진자 발생...같은 날 717명 예배 참석
관악 왕성교회 8명 늘어 27명·안양 주영광교회 7명 추가 18명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안양 주영광교회에 이어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낮 12시 기준으로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 3명(교인 2명·교인가족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교인이 9000여명에 달하는 대형교회로, 확진자가 증상 발현 전후로 예배에 참석한 날도 4번이나 돼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확진자들은 이달 17일, 19일, 21일, 24일 예배를 봤고 이 때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총 717명으로 파악됐다.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지표환자'의 증상 발생일은 19일로 추정된다.
수원시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 717명을 모두 귀가조치하고, 증상이 발현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교회는 이날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교회 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이 증가해 총 27명(서울 23명·경기 4명)으로 늘었다. 서울 거주자는 23명, 경기 거주자는 4명이다.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교인 80명)에서는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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