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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피아 모스크 전환은 역사적인 퇴보이자 상징적 의미와 존재 이유 상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7/14 [14:58]
NCCK, 주한 터키대사관에 항의성명 전달

”성소피아 모스크 전환은 역사적인 퇴보이자 상징적 의미와 존재 이유 상실“

NCCK, 주한 터키대사관에 항의성명 전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07/14 [14:58]

NCCK, 주한 터키대사관 항의성명 전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는 터키 정부가 이스탄불의 성소피아 박물관을 모스크로 전환한 것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주한 터키대사관에 성명을 전달했다.

 

NCCK는 성명서에서 "성소피아가 1934년 모스크에서 박물관으로 개조된 이후 86년간 종교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는 일치의 상징적 장소가 되어왔다""다시 이곳을 모스크로 전환하는 것은 역사적인 퇴보이자 성소피아의 상징적인 의미와 존재 이유를 상실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NCCK는 터키 정부의 이번 결정에 앞서 정교회의 수장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 세계총대주교가 밝힌 "성소피아는 인류에 속한다"는 선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NCCK"한국 기독교인들은 터키 정부의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이들 대부분은 순례자로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기독교 성소를 보고 영감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더는 성소피아를 방문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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