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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天上地天’ 교주, “내가 재림주” 청년들 미혹…‘kiery7’ 유튜브 포교
‘성부잉태’ 주장하며 성경 속 진리 부정…가출부모 딸 돌려 달라 1인 시위도 벌여
기사입력: 2020/07/14 [19:54]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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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잉태주장하며 성경 속 진리 부정가출부모 딸 돌려 달라 1인 시위도 벌여   

 

30대 한 젊은 교주가 세운 신흥종교가 최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청년들을 미혹하고 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통해 많은 것을 습득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맞춤 이단 교육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상협·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최근 낸 보도 자료를 통해 천상지천(天上地天)’교와 교주 ‘kiery7(키에리7)’에 대한 주의를 요청했다. 한상협은 키에리7은 성경을 자신에 관한 스토리로 전개하며 자신이 육()으로 재림한 재림주이고, 부패한 세상을 심판할 자이며, 성경에 나오는 인자라고 주장한다면서 바이러스를 통한 인구감소, 도청 등을 운운하며 공포심을 조장해 사람을 미혹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가출한 신도들이 부산에서 합숙하고 있어 피해 부모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가 퍼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천상지천교의 교주로 알려진 ‘키에리7’이 유튜브를 통해 정통교회의 교리를 부정하면서 자의적으로 해석한 성경을 교리로 만들어 전파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그가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이는 한 SNS에 올라온 신도들의 모임 모습. /사진= 유원선 목사, 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 제공    

 

국민일보 등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교주 A씨는 ‘kiery7’이란 아이디를 주로 쓴다. 자신의 교리를 펼치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얼굴은 공개됐지만, 실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가 유튜브에 자신을 소개한 글에 따르면 천상지천(天上地天)’가장 높은 하늘께서 땅을 다시 하늘의 것으로 바꿀 것이니,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하늘의 뜻이로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그가 올린 교리 영상에는 이단·사이비 종교집단이 주로 공격 대상으로 삼는 기성 교회에 대한 비판과 성경 속 진리를 부정하며 음모론을 펼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를 따르는 신도들은 키에리님은 성령 잉태가 아니고 성부 잉태하셨다’ ‘키에리님 유튜브 채널은 영상만 올리면 차단되고 막히고 있다. 영상 조회 수도 조작됐다고 주장한다.

 

유튜브와 인터넷 블로그 등 주로 온라인을 통해 그가 펼치는 교리에 빠진 청년들만 현재까지 1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에 가입된 회원만 약 900명이었으나 현재는 비공개된 상태다.

 

일부 청년 신도는 가출해 부산과 경기도 남양주 등지에서 다른 신도들과 함께 합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부모가 해당 합숙소 인근에서 가출한 자녀를 돌려 달라며 시위 중인 사실도 지역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부산해운대 마린시티펜트하우스에 천상지천 합숙소..가출 부모 딸 돌려 달라 시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고층 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신흥종교 천상지천(天上地天)’의 신도 합숙소가 들어있어 경찰이 사실 파악에 나섰다. 이 고층 아파트 입구에선 피해자 가족이 사이비 종교에 빠진 딸을 돌려달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의 한 고층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천상지천'의 신도 합숙소가 들어섰고 '천상지천' 합숙소는 고층 아파트 60층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개월 전부터 '천상지천' 신도 20여 명이 이곳에 드나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고층 아파트 입구에서 피해자 가족이 사이비 종교에 빠진 딸을 돌려달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천상지천카에리7(kiery7)이란 30대 교주는 자칭 구원자, 정도령이다.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통해 성경의 진리를 부정하고, 온갖 음모론, 일루미나티(철학적 계몽주의시대인 18세기 후반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급진적 성격의 자발적 결사체), 프리메이슨(상류층들만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에 들어와선 일정 요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함. 현재 프리메이슨이 내걸고 있는 모토가 세계 동포주의적 박애와 형제애이다.), Kiery7 진리 예언, 동방의 심판과 종말의 시작, 예언서, 기성 교회 비판 등에서 정치, 경제 분야까지 사회 전반적인 이슈들까지 다루고 있다. 하지만 껍데기뿐 알맹이는 없다고 한다.

 

교주는 이들 사이에서 하늘의 구원자로 칭해지며, 그는 유튜브와 SNS로 교리를 전파해 젊은 신도들을 끌어들이고 '천상지천' 다음(daum) 카페에 가입된 전국 회원은 약 1000명이고, 자칭 구원자 Kiery7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비와 눈, 지진, 자연을 조종하는 자, 미래를 보는 자, 모든 인류보다 죄를 짓지 않고 완벽하게 살아온 자, 인류의 죄악을 하늘에 전달하는 자, 종말이 일어나게 하는 자, 심판을 결정하는 자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전형적 사이비 종교다. 경찰은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J(53)씨 부부를 통해 관련 내용을 파악했다. J씨 부부는 616일부터 합숙소가 차려진 이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유튜브 천상지천키에리7(kiery7)은 메시아 유튜버?

종교와 진리’, ‘MBC 실화탐사대등에서도 실상 보도 

 

종교와 진리’, ‘MBC 실화탐사대등의 보도에 따르면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유튜버 키에리7(kiery7)이 방송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가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유튜브 채널 천상지천의 운영자는 키에리7이다이 채널을 운영하는 그는 구독자를 통해 회원모집을 한 뒤 합숙하는 단체로 성장했다고 한다유튜버 자신은 국민들을 위한 세상”, “2세대를 위한 세상이라고 설명한다이 유튜브 방송을 본 뒤, 생각이 변한 딸이 가출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찾았는데,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MBC실화탐사대를 통해 알려졌다. MBC실화탐사대에 따르면 그녀는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똑똑하고 사교성이 좋았는데, 이 유튜브 방송을 보면서 점점 이상해졌다는 것이다

 

종교와 진리의 보도를 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이 매체에서 취재한 유튜버 키에리7천상지천의 문제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이 채널의 운영자 키에리7은 자칭 구원자’, ‘정도령이라고 한다이곳에서는 성경 등 기성종교를 부정하고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음모론, 동방 심판과 종말론, 예언론 등을 다루고 있다, 그밖에 사회적 이슈까지 다룬다

 

천상지천운영자의 나이는 30. 그는 평생 놀고먹은 자, 폭행 구타를 이겨낸 자, 박해를 이겨낸 자, 모든 비판과 비방, 모욕을 이겨낸 자, 가난한 자, 밑바닥 노동의 힘든 일을 한 자라고도 소개되고 있다그리하여 그의 방송을 보고 국민세상 천국지구팀이라는 것이 만들어졌다, 천상지천의 키에리7은 스스로 구원자이며 메시아라고 주장한다. 그는 스스로 하늘 서열 3위라고도 한다

 

이들 매체에 소개된 단체 내부 글들을 보면 이렇다. “방문 시 금속 탐지기로 탐색한다, 성령 잉태가 아니고 성부로 잉태했다, 이 땅을 고치러 왔다. 하늘의 심판자이며 구원자로 부활한 사람, 이 지옥 지구에 직접 왔으며 하늘께서 보내신 분이 왔다. 너무나 샅샅이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에서 이곳에 스파이를 보내기도 한다는 등 다소 황당한 내용들이다. 그밖에도 돈 일절 받지 않고 무일푼으로 국민을 위해 진실만을 12년간 외쳤다. 유뷰브는 현재 사탄이 관리하고 있어서 그가 영상을 올리면 계속 차단하고 있다. 조회 수도 원래는 엄청나지만 유튜브에 의해 조작되어 적게 표시된다고 주장한다.

 

키에리7은 또 내가 육으로 와서 살아있는 생명의 떡이고, 너희에게 진리를 줄 것이다. 생명의 떡 진리를 받아먹으면 영생한다. 내 말을 듣고 나아가면 여러분의 조상의 업보도 싹 다 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단상담 전문가 종교중독연구소 대표 유원선 목사는 “‘하나님의교회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주장하는 재림주 교리와 국가체제 전복을 꿈꾸는 극단적 세대주의와 종말론이 혼재된 신흥 이단이라며 이들은 사회와 미래에 대한 불만, 두려움을 가진 청년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종교가 피난처이니 마지막 때를 함께 도모하자고 한다. 사회의 핍박과 불안을 피해 안전한 곳을 찾는 청년들로선 미혹되기 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청년 성도들은 점점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져 교회에 모이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다. 이들을 위한 기독교 세계관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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