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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추미애 협박은 신도 개인 입장...신천지 무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8/13 [12:58]
”일부 의견을 일반화해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

신천지 "추미애 협박은 신도 개인 입장...신천지 무관“

”일부 의견을 일반화해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08/13 [12:58]

일부 의견을 일반화해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 

 

최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 신도들의 협박을 이유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던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신천지는 추 장관을 협박한 것은 신도 개인의 입장이며 신천지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13일 신천지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께서 신천지예수교회 협박 등으로 지난달 31일 신변보호 요청을 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추 장관을 협박한 일이 전혀 없으며 이를 도모하거나 모의한 일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지금까지 과격한 행동이나 신변을 위협할 행동을 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도 적었다.

 

신천지는 이어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장관에게 개인적인 의견 등을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다면서 이는 교회 차원의 입장이 아닌 성도 개인의 의견이고 본 교회와는 무관함을 거듭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신천지는 정치권과 언론에 요청한다. 일부 성도들의 의견을 신천지예수교회 전체 의견인 것처럼 일반화하여 정쟁에 이용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한 뒤 또 감염병 예방법 위반, 횡령 등에 대해선 재판을 통해 진실을 소명해 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 측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자택 순찰강화 등 신변보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변보호 조치는 지난 10일까지 이어졌다.

 

추 장관 측이 신변보호를 요청한 지난달 31일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날이다. 이 총회장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다음날인 이달 1일 구속됐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만희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우편물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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