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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감리교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소천
대표적인 반공 극우 목사로 전광훈 목사의 사부로 알려져
기사입력: 2020/09/02 [16:3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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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란교회 홈페이지


대표적인 반공 극우 목사로 전광훈 목사의 사부로 알려져  

광림교회 김선도 목사,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와 함께 감리교단 슈퍼 3형제

 

세계 최대 감리교인 금란교회 목사이자 개신교 내 대표적인 반공 극우 목사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사부로 알려진 김홍도 목사가 2일 오전 85분 노환으로 소천했다.

 

 

1938년생인 김 목사는 1963년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가평군 상천교회를 시작으로 광희문교회를 거쳐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서 40년 가까이 목사 활동을 이어갔다. 평양 출신으로 해방 뒤 월남해 이화여대 김활란 총장의 호인 금란을 따 금란교회를 세웠다.

 

1996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 2006년엔 서울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도 맡은 바 있다.

 

그는 전광훈 목사가 1998년 설립한 청교도영성훈련원의 총재를 지내고, 전 목사를 금란교회 부흥회강사로 초청해 설교를 시켜 전 목사를 띄운 대표적인 후원자로 꼽힌다. 또한 대표적인 근본주의 신앙관을 가져 헌금을 하지 않으면 암에 걸린다고 설교하고, 지난 200520만명 이상이 사망한 동남아시아의 쓰나미 대재앙 때는 이교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1988년 감신대 학장으로 취임한 변선환 교수가 타종교와의 공존을 주장하면서 자유주의 신학을 표방하고, 홍정수 교수가 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발표하자 고인이 주축이 돼 금란교회에 연 교단재판에서 변·홍 교수 2명을 감신대에서 제적하고 출교했다.

 

그가 설립한 금란교회는 감리교단 내 최대 대형교회로 손꼽혔으며, 그의 형인 광림교회 김선도 목사, 동생인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와 함께 감리교단 슈퍼 3형제로 불렸으며, 3형제 모두 교회를 아들에게 세습했다.

 

그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1996~98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교회 공금 31억원을 횡령해 자신이 개인별장 신축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2005년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특히 대표적인 반공 극우목사로 2004년 노무현 정부가 국가보안법 폐지,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하자 순복음교회 등 다른 대형교회와 손잡고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국가보안법 지지,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집회를 열어 신자들을 동원했다.

 

그는 고인은 2007년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에도 예배에서 장로님(이명박 후보)이 꼭 대통령이 되게 기도해 달라고 주장해 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고, 201110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주일예배에서 심장부와 같은 서울에 사탄·마귀에 속한 사람이 시장이 되면 어떻게 하나라고 주장하며 신도들에게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를 비난하는 기사가 실린 신문을 배포했다. 그는 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가리켜 지옥에 간 두 대통령이 있다고도 했다.

 

금란교회와 유족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장례는 가족과 친척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하며 일체의 조문과 조의금, 화환은 사양한다고 밝혔다.

 

ⓒ 매일종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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