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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수도권 종교시설 4곳서 56명 확진자 발생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9/18 [15:17]
질병관리청 “예배·미사·법회 등 종교활동 비대면으로 해야”

9월 들어 수도권 종교시설 4곳서 56명 확진자 발생

질병관리청 “예배·미사·법회 등 종교활동 비대면으로 해야”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0/09/18 [15:17]

질병관리청 예배·미사·법회 등 종교활동 비대면으로 해야” 

 

9월 들어 수도권 내 종교시설 4곳에서 5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18“9월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역학조사 결과 18일 낮 12시 기준, 4개의 종교시설에서 총 5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4곳 중 3곳이 서울 소재지이고, 나머지 1곳은 경기에 위치하고 있었다.

 

종교시설 별로는 주로 일본에 신도가 많은 불교 종파 '일련정종'의 서울 영등포구 서울포교소에서 이달 5월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가족과 지인으로 전파되면서 총 23명이 감염됐다.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는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돼 총 5명이 감염됐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달 12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사흘 만에 가족과 지인으로 전파된 사례였다. 특히 이 교회는 지하에 위치해 환기 상태가 불량했던 데다, 좁은 공간에서 예배활동을 한 것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에서는 이달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역시 가족과 지인에 바이러스가 옮겨가면서 총 17명을 감염시켰다.

 

종교시설 4곳 모두 예배·법회·미사 등 대면 종교활동이 이뤄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정규 종교활동 외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소모임, 온라인예배 준비 모임 또는 예배 전후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권 부본부장은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종교시설에서는 예배·미사·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실시해달라면서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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