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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첫 영세자 이승훈 역사공원 인천에 조성
장수동 일대 4만 6000㎡ 규모로 만들어져…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도 건립
기사입력: 2020/10/13 [08:3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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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동 일대 46000규모로 만들어져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도 건립  

 

한국천주교 첫 영세자인 이승훈(베드로·1756~1801)을 기리는 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인천에 조성된다. 106일 천주교에 따르면 천주교 인천교구와 인천시는 최근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승훈 묘역 일대(남동구 장수동 산135) 45792역사공원과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조감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천주교 인천교구와 인천시는 이에 앞서 2018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원을 들여 역사문화체험관(지하 2, 지상 1, 총넓이 1630)의 건립을 맡고, 인천시는 96억원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순차적으로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면 2021년 상반기쯤 체험관 건립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원과 역사문화체험관이 조성되면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성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승훈 역사공원 조감도 /인천시 제공    

 

17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승훈은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이다. 이승훈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이승훈은 중국에서 돌아온 후 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해주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했다.

 

이벽을 통해 교리를 접한 이승훈은 1784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선교사들에게 세례를 받은 후 귀국해 신앙공동체를 형성한 한국천주교 신앙선조로 숭앙된다. 이승훈의 전례에 따라 한국천주교는 외국 선교사에 의해서가 아닌 자생적으로 시작된 특별한 신앙으로 인정받는다. 이승훈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정약종 등과 함께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45세 나이로 참수당하며 순교했다. 선산인 인천 남동구 반주골에 묻혀 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2009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조선왕조 치하의 순교자와 증거자 제2차 시복시성추진을 결정,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에 이승훈을 포함시켜 시복 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2011년 이승훈 묘역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하고, 인천교구는 2014년 성지개발후원회를 발족해 2015년 이승훈 묘역 성지 개발 담당 사제를 임명하면서 이승훈 묘역 성역화 및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을 준비해 왔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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