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법륜스님, '아시아 종교 노벨평화상' 니와노평화상 수상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0/28 [20:16]
故 강원룡 목사 이어 두 번째...상금 2,000만엔 전액 기부

법륜스님, '아시아 종교 노벨평화상' 니와노평화상 수상

故 강원룡 목사 이어 두 번째...상금 2,000만엔 전액 기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10/28 [20:16]

 

 

강원룡 목사 이어 두 번째...상금 2,000만엔 전액 기부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이 아시아의 종교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평화재단은 지난 26일 법륜스님이 일본 도쿄 소재 니와노평화재단이 주관하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니와노평화재단은 법륜 스님은 필리핀의 민나다오에 있는 무슬림, 인도에 있는 힌두교와 기타 종교인,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족 등 종교가 다른 사람을 위한 해외 활동에 집중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둔 니와노평화재단은 세계 평화 실현과 평화 문화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78년 설립됐다. 이 재단은 125개국 1천여명의 지식인의 추천과 불교·기독교·이슬람교 등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인으로서는 2000년 고 강원룡 목사에 이어 법륜 스님이 두 번째 수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루터교세계연맹 의장 무닙유난, 타이완 자재공덕회 설립자 증엄 스님, 브라질의 카마라 대주교 등이 있다.

 

법륜스님은 이날 기념연설을 통해 모든 사람의 자유와 행복은 인류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라며 평화, 환경, 구조적 불평등과 같은 문제 해결과 전염병 확산 방지는 전 인류가 공동으로 대응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들로, 세계 각국 간, 종교 간 협력과 공동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륜 스님은 니와노평화상 수상 상금 2,000만엔(21,500만원) 전액을 동남아시아 빈곤여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에 써달라며 국제참여불교연대(INEB)에 기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